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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있는그대로

의령 지정면 침수피해는 4대강 사업 때문이다.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주변 주민들의 농지 침수피해가 현실화 되고 있다.
누차 문제를 재기하였으나 한쪽 귀로 듣고 한쪽귀로 흘려버린 정부의 오만함이 부른 결과다
그러나
그결과로 인해 고통을 받는것은 정부도 공사업체도 아닌 농님들임을 알아야 할것이다.
오늘
의령 지정면 성산마을 농민들은 농지침수피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4대강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정부와 지자체에 대해 더이상 침묵으로 일관하지 않을것임을 밝힌것이다.
주민의 피해는 커져만 가고 오만한 정부는 주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이제 더이상 정부에 대한 기대를 버리려 한다.
결국, 정부는 주민들이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주민스스로 조직하고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투사가 되기를 강요하고 있는것이다.


의령 지정면 성산마을농지침수피해대책위원회 기자회견(2011.1.5)

정부가 우리 성산마을 주민들을 버리려는 것인가! 정부는 나 몰라라 하지말고 입장부터 밝혀라!

  의령군 지정면 성산마을 농지침수문제를 기억할 것이다.

낙동강변의 성산마을 농지는 낙동강 둔치보다 낮은 지형으로 4대강사업으로 준설토가 둔치에 쌓이면서 준설토 침출수가 농지 지하로 스며들어가면서 농지가 침수되기 시작하였다. 이로 인하여 성산마을 일부 주민들은 매년 지어왔던 양상추 수박하우스 농사를 올겨울에는 포기하는 피해를 입었다. 매년 봄에 수확하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가죽나무 뿌리가 지하수로 인하여 썩어가고 있다 

지난해 121일 이후 지역의 방송 신문 행정기관 전문가 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환경청 농어촌공사 등 모든 행정기관이 현장을 다녀갔다. 당시 수자원공사는 언론을 통하여 정밀조사를 통해 원인을 밝히겠으며 배수로를 정비하고 양수기를 설치해 주민피해를 막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 이후 한 달이 지났다.

언론의 관심이 줄어들자 수자원공사를 비롯한 정부의 대응은 아예 없다.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지난해 12월 중순경까지 하루에도 수번씩 현장을 방문하거나, 낙동강 둔치에 깊이 4~5미터 가량 되는 배수로 정비공사를 진행하는 등 당장이라도 대책을 수립하여 문제가 없도록 할 것처럼 홍보해댔다. 따라서 우리 주민들은 그 정도로 세상에 알려졌으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난 지금 상황 설명은커녕 침수 피해농지에 대한 발길조차 끊어버렸다.

  정부는 국가가 하는 사업으로 인하여 주민들의 생존권이 타격을 받고 있는데 이런 주민들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였다. 우리 성산마을 주민들은 정부에 대하여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배신감’ ‘국민으로서 버림받은 배신감을 느낀다. 정부로 부터 버림받은 우리 성산주민들은 정부에 대한 신뢰를 온전히 거둬들이며 앞으로는 행동을 통하여 우리의 살길을 요구하며 찾고자 한다.

  이명박대통령은 4대강사업에 대해서 속도전을 요구하며 공사가 끝나면 반대하던 국민들도 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주민들의 생존권을 타격하면서 대책 없이 4대강사업을 강행한다면 우리 주민들은 정부와 여당을 불신하게 될 것이다 

의령군 지정면 성산마을 주민은 어느 나라 국민인가? 정부는 나 몰라라 하지 말고 조속히 입장을 밝혀라!

정부는 의령 지정면 성산마을 농지 침수문제정밀조사와 향후 재발방지대책을 조속히 제시하라

정부는 함안보로 인한 성산마을 농지 침수문제에 대한 영향과 대책을 공개하라!

  2011.1.5 

성산마을주민대책위원회, 4대강사업낙동강유역주민피해공동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