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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자원화사업 관련 민관 관계자회의 2차례 회의를 개최하여 추진방향가닥잡아

주남저수지 자원화사업 관련 민관 관계자회의 2차례 회의를 개최하여

추진방향 가닥 잡았고

주남저수지 보전과 주민들의 지역발전욕구는 생태관광을 통하여 모색되기 바란다.

 




창원시는 주남저수지 자원화사업의 추진방향의 가닥을 잡기 위하여 지난 8월18일, 9월1일 2차례에 걸쳐 관계자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어촌계 2명, 창원물생명시민연대 2명, 창원시 3명, 농어촌공사 3명이 참석하였다. 


1차 회의는 각 기관의 입장을 제시하고 공론화하는 장이 되었고 이 때 창원시와 농어촌공사에서 각 의견서를 제시하였고 어촌계와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구두로 의견을 제시하였다.

창원시는 인공산란섬 조성, 어류방류사업 2가지 사업안을 제시하였다.

농어촌공사는 인공산란섬, 물순환장치, 어류방류, 치어관리시설 등을 포함한 사업안을 제시하였다.

어촌계는 다른 것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판매시설만은 꼭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하였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주남저수지는 철새도래지로서 자연생태보호와 생물다양성을 훼손하는 인공산란섬, 물순환장치, 치어관리시설 추진안에 반대하며 그동안에 해왔던 치어방류에 대해서는 동의하되 사전 어류생태조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육상에서 유입되는 오염원차단사업이나 저수지 바닥의 침적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한 준설사업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하였다.

2차 회의는 1차 회의 논의결과와 해양수산부 사업지침을 토대로 각 기관에서 사업추진안을 제시한 가운데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하였다.


9월1일 개최된 2차 회의에서 마련된 안은 다음과 같다.

외래어종 서식실태조사를 조건으로 베스 블루길 퇴치사업, 어족자원조사를 조건으로 어류방류사업 및 사후 모니터링실시, 오염원 유입조사와 차단을 조건으로 침적 오염물 제거를 위한 준설사업, 어류 서식지 조성을 위한 수변생태복원사업(제방과 호안을 따라 육상화 되었거나 진행되고 있는 곳은 준설을 하기도 하고 생태복원 및 어류산란에 유리한 수초를 조성하는 방식)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 사업추진안은 각 기관에서 추천한 전문가의 조사와 평가결과 토대로 사업추진여부를 확정하는 것으로 하였다.  


주남저수지 자원화사업은 당초 산남저수지를 낚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하지만 공론화과정에서 주남저수지에서 철새를 내쫓는 사업이라며 지역사회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면서 관련 사업은 이와같이 조정되었다.


하지만 위 사업은 추진과정이나 공사과정에서 얼마든지 주남저수지를 인공호수로 만드는 개발사업으로 변질될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관련 사업은 창원시 사업이지만 주남저수지 관리자인 농어촌공사가 실시설계와 공사를 주도하게 되기 때문이다. 농어촌공사는 생태보전과 복원을 위한 기관이 아니기 물을 가두기 위하여 대규모 제방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본업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남저수지 자원화사업을 통하여 어촌계가 얻고자 하였던 주남저수지 낚시공원사업을 통한 어민소득증대방안은 주남저수지 생태보전을 토대로 하는 생태관광사업을 통하여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2015. 9. 7  마창진환경연합

   



창원시 주남(산남)저수지 유휴저수지 자원화사업 기본방향에 대한 입장

(2015.9.1. 주남저수지자원화사업 관계기관회의자료)


종합의견

- 관련 사업은 특정한 종을 대상으로 어족자원을 부양하는 사업으로 철새도래지로서 자연생태보호와 생물종다양성을 증진시키는 것과는 배치됨.

- 주남저수지 자연생태조사나 모니터링 자료없이 관련 사업이 추진될 경우 주남저수지 생태교란과 훼손이 크게 우려됨.

- 전문가의 주남저수지 생태 및 실태에 대한 자문 후 사업을 결정하고 기본방향 및 실시설계시 생태 및 철새전문가의 공개적 자문 절차를 전제로 ▲외래어종 베스 블루길 퇴치사업 ▲어류방류사업(장어 등) ▲오염원 유입조사, 저층 오염실태 조사후 침적 폐기물 수거를 위한 준설사업 등은 검토해 볼 수 있음.

인공산란섬(인공수초섬)

- 현재도 수생식물이 넓게 분포하고 있어 오히려 해당사업은 주남저수지의 자연생태를 파괴할 것이며 근거없이 수립된 계획임.

- 인공산란섬은 자연성이 떨어지는 인공저수지나 도시공원에서 활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자연형태의 주남저수지의 특색을 훼손할 수 있음.

태양광물순환장치

- 주남저수지는 산소부족에 의한 어류폐사 사례가 없어 근거없이 수립된 계획임.

- 수질악화의 원인은 주변으로의 점오염원이나 비점오염원에 의한 영향이 더 클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실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음.

자원조성(치어방류)

- 현 어류자원에 대한 확인 후 어류방류에 대해서 검토해야 할 것임. 현재 어류생태계에 문제점이 있는지에 대한 검토를 할 필요 있음.

- 치어방류는 외래종의 종류와 전체 어족량에 차지하는 비율이 먼저 조사되어야 함. 치어방류로 오히려 외래종 증식될 가능성 높음

- 새로운 어종을 투입할 경우, 한동안 생태계의 교란이 있을 수밖에 없음. 또한, 산남저수지를 비롯한 주남저수지는 현재 22명의 어민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제활동공간이라 할 수 있지만, 산남저수지 및 주남저수지 일원은 향후 생태적 가치가 더 강조될 중요한 공간이라 할 수 있기에 현재의 자원을 유지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함

치어관리시설

- 어류의 방사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하여 결정할 필요가 있음.

- 따라서 치어관리시설을 현시점에서 논하기는 무리가 있음.

판매시설

- 해수부의 사업 지침에 어긋나는 사업이며 사업대상지는 완충지역으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다른 유사 건축행위를 막을 수 없게 돼 주남저수지 보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임.

- 해당사업과는 별개의 주민 지원사업으로 현재 수립 중인 주남저수지종합관리계획에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