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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만 생태모니터링-기수갈고둥 조사

 

 

 

 

49(), 426() 구산면 마전리에 있는 구산초등학교 구서분교장 전교생들과 학교 앞 갯벌에서 기수갈고둥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를 하기 전 조사 방법과 기수갈고둥의 생태에 대한 교육을 진행 한 후 방형구를 이용해 멸종위기종이자 보호대상해양생물인 기수갈고둥의 생태를 조사하고, 개체수를 파악하는 활동을 하면서 관찰기록지를 작성했습니다.

썰물 때 바닷물이 빠진 후 웅덩이처럼 물이 남아 있는 3개의 조수 웅덩이에서 3개의 조로 나누어 조사활동을 진행 했습니다.

기수갈고둥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의 크고 작은 돌과 자갈이 섞인 곳에 살면서 물속의 돌 위를 기어 다니며 부착조류와 유기물 등을 갉아 먹으며 살아가기에 이들이 사는 곳에 흙이 쌓이고, 흙탕물이 계속적으로 들어오게 되면 아주 위험하게 됩니다. 그만큼 인간의 간섭으로 인한 개발에 아주 취약한 종입니다. 

1지점은 지난해 진행된 마전교재가설공사로 인해 아직도 흙탕물이 고여 있는 곳으로 폐사한 기수갈고둥(크기 0.4cm~1.2cm)의 껍질이 다른 지점보다 많이 발견 되었습니다.

가장 많은 수가 발견된 곳은 3지점으로 하천의 물이 계속 흘러 들어오고 바닷물도 다 빠지지 않고 남아 있는 곳으로 자갈이 많이 깔려 있으면서 돌가사리라는 붉은색의 해조류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 곳입니다.

첫 번째 조사에서는 바닷물의 온도가 낮아서 그런지 기수갈고둥이 돌가사리 위에서 먹이를 먹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없었지만, 두 번째 조사(수온 19.4)에서는 돌가사리 위에 붙어 있는 기수갈고둥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조사활동은 학교 옆 논에 있는 둠벙에서 수질과 수서생물, 수서식물을 조사하고, 관찰기록지를 작성하면서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 옆 자연환경이 얼마나 많은 생명들을 살리고 있으며 소중한 곳인지 체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