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하천 생태모니터링, 쓰레기 수거 및 조사카드 작성
4월 9일(월) 가음정천 상류에서 대방중학교, 4월12일(목) 장군천 하류에서 마산여자고등학교, 4월13일(금) 교방천과 회원천 합류지점에서 마산용마고등학교, 4월18일(수) 광려천 상류에서 광려중학교, 토월천 중류에서 창원남고등학교, 4월20일(금) 산호천 중류에서 한일여자고등학교, 총 6개 학교 학생들이 하천에서 생태모니터링과 쓰레기 수거 및 조사카드를 작성 했습니다.
수질 전문강사와 함께 각 하천에서 현장측정장비를 활용해 수질조사를 했는데, 각 학교가 수질을 조사하는 지점은 3개의 지점으로 우수관을 통해 하천으로 오수가 유입되는 지점을 기준으로 상·하류에서 pH, 전기전도기,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DO(용존산소량)를 측정하고, 수심, 유속, 유량을 측정했습니다.
각 하천에는 여전히 우수관을 통해 오수가 들어오면서 악취를 풍기는 곳이 있었으며, 교방천과 회원천이 합류하는 지점에서는 갈색의 부착조류 덩어리들이 물에 둥둥 떠내려 오고 있었습니다. 또 산호천에 오수의 유입을 막기 위해 만들어 놓은 우수토실(빗물이 하수에 섞이지 않도록 모았다가 밖으로 내보내는 큰 관이나 통로)중 1곳에서 회색빛의 오수가 흘러 넘쳐 하천으로 들어오고 있어서 조사 중 마산회원구청에 전화를 해서 빠른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요청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하천바닥에는 갈색의 부착조류가 자라고 있었는데, 일부 오수가 들어오는 곳 주변에는 녹색의 부착조류가 대걸레모양으로 길게 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천 수질조사가 끝난 후에는 각 하천에 유입된 쓰레기를 수거해서 무게를 재고, 조사카드를 작성했는데 하천에서 가장 많은 쓰레기는 우수관을 통해 유입된 담배꽁초였고, 과자봉지, 일회용품, 음식물, 노트북 등 여러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하천에 이토록 많은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것에 놀라면서 사람들의 제대로된 실천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후 시민캠페인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4월 9일(월) 가음정천 상류-대방중학교
↓4월 12일(목) 장군천 하류-마산여자고등학교
↓4월 13일(금) 교방천·회원천 합류지점-마산용마고등학교
↓4월 18일(수) 광려천 상류-광려중학교
↓4월 18일(수) 토월천 중류-창원남고등학교
↓4월 20일(금) 산호천 중류-한일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