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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4 함안보하류 어류집단폐사 성명서

2017.07.04 15:40 | Posted by 마창진환경연합

 

낙동강경남네트워크 성명서

 

함안보 하류 강준치 집단 폐사, 낙동강 재자연화만이 답이다.

낙동강 수문 전면 개방하고, 낙동강 재자연화를 위한 4대강사업민관공동조사단 구성하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71일부터 73일까지 낙동강 함안보 하류 4km(임해진부근) ~ 8km(본포취수장) 사이에 강준치 2천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을 확인하였다. 이후 낙동강청은 강준치 폐사 원인에 대해 첫째는 어민들이 포획 폐사한 강준치를 불법투기한 것이며, 다음은 강준치의 산란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두루뭉술하게 추정하고 있다.

 

낙동강수질 민관공동조사를 요구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수질이 양호한 상태라 물고기 집단 폐사와 상관없다."고 주장하였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낙동강 수질자동측정망의 수심별(표층,중층,저층) 수온(25~26), PH(수소이온농도 7.8~8.59~11.8), DO(용존산소 8.1~11.8), EC(전기전도도 372~397) 데이터를 제시하며 낙동강의 수질은 양호한 수준으로 이번 물고기 폐사에 수질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626일자 낙동강 함안보 남조류 개체수는 조류 경보제 경계수준인 31,811개체였다. 뿐만 아니라 당시 함안보는 한마디로 거대한 녹조 배양장을 방불케 하듯 짙은 녹조물이 고정보에 꼼짝없이 갇혀있는 꼴이었다. 또한 칠서취수장 상류인 남지철교 주변에는 썩어서 겹겹이 쌓인 녹조덩어리가 낙동강 수변을 뒤덮고, 비린내와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하며, 그 속에 죽은 어류 10여 마리 이상이 강물을 따라 떠내려가고 있었다.

이런 상황의 낙동강을 정부의 수질자동측정망 데이터는 낙동강 수질 양호라고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어이없는 낙동강 수질자동측정망이다. 낙동강수질측정망이 유사시 발생하는 이런 낙동강 환경사고에 유의미한 데이터로 활용될 수 없다면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설치 운영할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스럽다.

이에 이번 함안보 하류 어류 폐사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하여 민관공동조사를 요구한다.

4대강사업 이후 거대한 무덤과 같이 변한 낙동강 생태계에서 강준치가 폐사한 것은 예견된 것이다.

2016년 대한하천학회 낙동강 조사결과에 따르면 낙동강은 준설로 인하여 깊어진 수심과 보로 인하여 물의 흐름이 사라진 가운데, 강물은 저층과 표층의 물이 섞이지 않으면서 성층현상이 발생하여 저층 용존산소 결핍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낙동강 저층의 경우 용존산소가 빈약하고 뻘층이 썩어가면서 암모니아 독성이 발생할 수 있어 어류 폐사사고가 상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경고했다.

최근 하류 본류 전체로 확산된 녹조의 번성으로 인해 저층부의 산소량은 낮에 적어지고, 표층부의 산소량은 낮에 더욱 높아져 어류 폐사는 예견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낙동강 어류 중에서 산란기를 맞아 가장 예민한 강준치가 집단 폐사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61일 상시개방 효과 없다.

낙동강 수문 전면 개방하고 하루 빨리 4대강재자연화를 위한 민관공동조사단 구성을 요구한다.

2014721일 낙동강 칠곡보에서도 강준치 폐사사건이 있었다. 이후 매년 낙동강 하류 어민들의 그물에는 어류가 폐사한 채 올라오고 있다.

지난 61일 실시한 정부의 보 상시개방은 함안보를 고작 20cm만 내리는 찔끔 개방에 불가하여 낙동강의 녹조문제, 수생태계에 전혀 개선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함안보 하류의 어류 집단폐사 사건은 4대강 상시개방의 절실함을 다시 반증하는 것이다. 정부는 낙동강 수문 전면 개방하고 하루 빨리 4대강재자연화를 위한 민관공동조사단 구성을 해야 한다.

   

2017. 7. 4

낙동강경남네트워크 공동대표 배종혁 조현기 차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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