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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이 무섭다. 의령풍력발전단지 반대 기자회견

마창진환경연합 2015. 3. 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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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파 소음이 무섭다. 산사태가 겁난다.

의령풍력발전단지 조성 반대 기자회견

        


○ 일시 : 2015년 3월 9일(월) 오전10시30분

○ 장소 : 경남도청 기자실

○ 주관: 한우산풍력발전반대대책위원회(장병철국장 010-3597-0375),

         마창진환경운동연합(임희자정책실장 010-8267-6601)



<기자회견 요지>

의령풍력발전단지사업은 지난 12월 경남도도시계획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받고 현재 토석채취허가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주민설명회에서 공식적인 간담회에서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주민들이 반대하면 사업은 하기가 어렵다”라고 하였던 사업자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그런데 2014년 12월 의령풍력발전사업이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월초 언론을 통하여 전남 영암군 풍력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하여 주민들이 심각한 스트레스와 경제적 손실까지 입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반대목소리가 결집되었다.

전남 영암풍력발전 소음은 가깝게는 550m, 멀게는 3km까지 떨어져 있는 주민들까지 괴롭히고 있다고 했다. 축사의 소는 죽은 송아지를 출산하는 일도 벌어졌다.


풍력발전사업이 이런 것이라면 의령풍력발전사업을 이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의령풍력발전기는 의령 궁유 쪽으로는 마을과 650m, 갑을마을과는 860m에 불과하다. 소음이 무서운 이유다.


산사태도 겁이 난다.

풍력발전기가 들어서는 산은 2003년 태풍매미 때 산사태로 인하여 주민5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는 곳이다. 이 산사태는 그 이전에 개설된 임도로 인하여 발생된 것으로 발전기 25기, 발전기를 관리하기 위한 폭 5m의 관리도로가 이산 능선을 따라 개설된다. 의령풍력발전사업으로 인하여 산사태 위험이 더욱 커지게 된 것이다.


주민들은 평생 저주파소음에 고문을 당하며 살아갈 수는 없다. 산사태의 위험을 항상 머리위에 이고 살아갈 수는 없다. 그래서 주민들은 기자회견을 통하여 의령풍력발전조성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정당한 이유를 밝히고 의령풍력발전사업 취소를 요구할 것이다.


2015.3. 6


한우산풍력발전반대대책위원회, 마창진환경운동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