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올림피아드-논습지와 하천 생물조사, 갯벌체험
갯마을 올림피아드-논습지와 하천 생물조사, 갯벌체험
7월19일(일) 창포만갯벌과 이명리 들판 진전천에서 논습지 생물과 하천생물조사, 갯벌체험이 있었습니다.이명리 마을 손석구 이장님으로부터 이명리의 유래와 들판의 유래 등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아이들의 체험을 위해 논을 빌려주신 전점도 어르신이 논에서 직접 수확한 쌀로 인절미를 만들어 오셨는데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듯하여 너무도 감동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이 체험하는 들판과 바다는 예전부터 구름이 많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하여 '운풍 들판', '운풍 바다' 라고 불리었으며, 이명리 마을은 바다를 가까이 하고 있지만 주로 논농사와 밭농사를 하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지금 들판에는 모가 20cm 가량 자라있고, 벼의 쓰러짐을 방지하고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한 중간 물떼기(논에 물을 빼는 일)를 하고 있어 여러 생물을 보기는 힘들었지만, 물자라, 장구애비, 게아재비, 실지렁이, 물달팽이, 올챙이, 참개구리 등을 관찰 할 수 있었고, 농로에서는 올챙이에서 개구리로 변한 2년생 참개구리들이 먹이활동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진전천에서는 밀어, 검정망둑, 미꾸라지 등을 볼 수 있었는데 무엇보다 밀어 암컷이 푸른빛의 알을 몸 속에 품고 있는 진귀한 모습에 아이들은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오후에는 창포리 어촌계의 허락을 얻은 후 창포만갯벌에서 가무락조개를 캐는 활동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적은 수의 조개만 채취한 뒤 다른 생물들은 자연으로 돌려 보내주면서 여러 생물들과 함께 공존해서 살아가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