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신도시 아파트, 상가는 안돼!
■창원물생명시민연대 기자회견문■
마산해양신도시 아파트 상가는 안돼!
심의위원회 명단공개하고 시민공청회 실시하라.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자 선정을 위하여 오는 3월18일 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이어서 21일에는 사업자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심의위원회를 공개하라!
18일 심의위원회 개최, 21일 사업자 선정결과발표 거침없는 일정이다. 시민들은 마산해양신도시에 아파트나 상가가 들어오면 마산은 다 망한다고 아우성치고 있는데 창원시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시민들에게 당당히 밝혔던 아파트, 상가는 절대 짓지 않겠다던 그 약속은 어디로 가고 변명조차 없다.
창원시는 마산시민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를 결정하는 심의위원들의 명단부터 공개해야 한다. 시민들에게 누가 무슨 발언을 하였는지 등 자세한 회의내용 모두를 공개해야 한다. 아니 심의위원들은 스스로 명단을 공개하고 회의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라고 요구하라. 이럴 자신이 없으면 마산해양신도시 미래를 결정하는 심의위원회 참여를 해서는 안 된다.
창원시는 시민공청회 개최하고 광범위하게 시민여론 수렴하라.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에 시민들의 여론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 창원시의 심의위원회 개최만으로 마산의 중차대한 미래인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
창원시는 시민공청회를 개최하라. 지금 창원시가 추진하려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사업은 그동안 시민들에게 말해왔던 그 사업이 아니다. 시민공청회를 반드시 개최하여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과정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주영∙박완수 국회의원 후보는 답하라
마지막으로 정책결정자들에게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박완수 후보는 전 창원시장을 지냈으며 현재 가포신항과 해양신도시 사업을 결정하였던 당사자다. 그리고 기억하건데 2012년 5월 8일 시의회의 마산해양신도시 실시 설계 변경안 심의를 앞두고 시민사회와의 면담에서 “이후에 토지이용계획은 충분히 시민사회와 논의할 것이고 마산해양신도시 전체면적을 공공용지로 만들 수 있다”고 하였다.
이주영 후보는 마산해양신도시 일부 면적을 인공갯벌로 조성하는 안에 대하여 적극 동의하면서 역할을 하겠다고 하였다. 시민들의 반대와 합리적인 대안제시에도 이를 무시하고 강행된 가포신항과 해양신도시의 실태에 대하여 남일 대하듯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미 된 일 어쩔 수 없다 하지 말고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의 안을 찾아야 한다. 이로 인하여 시민들의 경제기반이 무너진다고 하는데 이를 외면하는 자가 제대로 된 정치인이라 할 수 있는가?
2016. 3. 16
창원물생명시민연대
(공동대표: 공명탁, 이찬원, 차윤재, 허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