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인근 마산만에서 연일 발생하고 있는 야광충 적조 현상을 시급히 조사하고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인근 마산만에서 연일 발생 하고 있는 야광충 적조 현상을 시급히 조사하고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 | ||
3월 16일부터 발생한 마산 해양신도시 부근(신포동 김주열열사 시신 인양지)에서 붉은 색을 띠는 물질은 경남대학교 이원재 교수의 분석 결과 야광충으로 밝혀졌다. 경남대학교 이원재 교수의 말에 따르면 이 야광충은 세포질 속에 여러 개의 발광성 알갱이가 있어 물리적 자극을 받으면 발광한다고 한다. 야광충은 이상증식을 하면 적조의 원인이 되며 연안어업에 피해를 주는 일이 있다. 특히 초여름에서 한여름에 걸쳐 바람이 없는 내만(內灣)에서 수온이 다소 높을 경우에 이상번식(異常繁殖)을 하여 바다가 붉은 빛깔이 된다. 야광충은 반폐쇄적 내만인 광양만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 요즘 야광충이 증식하게 된다면 식물성 플랑크톤을 엄청나게 포식하게 되며, 적조로 인한 마산만 수질에도 영항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우려되는 점은 이런 이상현상이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이후부터 발생한 마산만의 또다른 오염현상이라는 것이다.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시 조사된 해수유동 모델에서 금번 야광충이 발생한 지역의 유속이 느려짐을 예측한 바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야광충 뿐만 아니라 수질의 악화와 지속적인 적조 발생을 야기할 것이다.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인근 마산만에서 연일 발생하고 있는 야광충 적조 현상을 시급히 조사하고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 2016. 3. 17.
| ||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공명탁 전정효 ※ 문의: 임희자 정책실장 (010-8267-6601, lmhj@kfem.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