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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소통은 없고 단절만 높아가는 함안보현장 8월1일 함안보의 아침은 주변 청소로 시작되었습니다 어제저녁 늦게 포항 환경운동연합의 지도위원으로 계시는 분이 농성장에 찾아오셨습니다. 새벽까지 이야기 꽃 을 피우다 농성장에서 함께 밤을 보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주변 청소부터 하기시작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명씩 왔다 가다 보니 쌓이는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해 주변이 볼쌍 사납고 찾아오시는 분들의 눈쌀울 찌푸리게 했기에 오늘은 마음먹고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밤을 함께 지새운 의리로 한시간만에 모든 쓰레기를 분리해서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한참 청소를 하는데 도로위가 소란해서 바라보니 함안보 현장을 꽁꽁 숨겨두고 있는 길이 600m, 높이 3m의 은폐막 높이를 그물망으로 더욱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계시던 의장님께.. 더보기
함안보엑션 10일차 "최수영 생일축하 합니다" 함안보 하늘정원의 크레인위에서는 오늘로 10일째 고공 엑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낮의 온도가 32-3도를 넘나드는 높은 열기는 40m 크레인의 쇳덩어리를 달구고도 남을 온도입니다. 그위에서 하루종일 사투를 펼치고 있을 두동지를 바라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는 정원 밑의 사람들은 가슴만 태우고 있습니다. 7월31일 오늘은 영남지역의 많은 분들과 함께 촛불 문화제를 개최하였습니다. 길놀이의 중간에는 삽을 든 쥐가 생명의 강을 찢어 발기는 퍼포먼스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강의 친구들, 생명들이 쥐의 삽날에 활퀴고 찢기는 참상을 표현하며 생명의 강에서 삽날을 거둘것을 요구했습니다. 촛불문화제 장소에서는 또다른 단체에서 온 회원분들이 4대강 삽질 중단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오늘 촛불문화제에서는 .. 더보기
7월 31일! 함안보 농성장에서 촛불을 밝혀주세요. 낙동강을 위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촛불을 밝혀 주세요. ======================================================== 함안보 촛불문화제 집중의 날 7월 31일(토) 저녁 7시 30분 / 함안보 농성장 함안보 공사현장 크레인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아이들과 함께 촛불을 밝혔습니다. 촛불을 높이 들고 흔들었더니 크레인 위에서도 '반짝!"하며 대답합니다.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지만 여린 불빛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이 충분히 전해지고 있음을 아이들과 함께 확인했습니다. 왜 저기 가 있어? 낙동강 지키려고... 낙동강 지켜달라고 말하는 거야. 어른들은 크레인을 향해 함성도 보내고 이름도 불러대지만 아이들은 들고 있는 촛불에 더 마음이 쓰입니다. 하지만 나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