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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밀양송전탑 96번에서의 하루 경남지역은 밀양송전탑 96번 현장을 책임지고 있습니다.저히 경남환경운동연합은 매주 월요일오전 9시부터 화요일오전9시까지 담당입니다.우리가 지원하고 있는 동화전 마을이 주민과 한전이 합의했다고 하여 한2주정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한전과 합의측인사들의 합의는 거짓이었음이 들어나고 말았지만 그사이 우리는 동화전을 오르지 못했고, 현장을 지키던 할머니들도 마을로 내려와 더이상 현장에 결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현장에 오르니 농성장은 폐허처럼 변해 있습니다.바람에 찢겨진 천막이 흩날리고 방으로 들어가는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그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온기마저 없어 사람의 기운이 얼마나 대단한지 세삼 실감하게 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부엌이 반겨줍니다만 아궁이의 쇠문도 닫혀 있습니다.온기.. 더보기
[송전탑경남공대위]한국전력은 밀양 765KV 송전탑공사를 즉각 중단하라 경남 공대위는 주민들과 뜻을 같이하며 함께 싸울 것이다. 한국전력은 밀양 765KV 송전탑공사를 즉각 중단하라. 한전은 대화를 통해 밀양 송전탑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었다. 밀양주민들은 공기업 한전의 이 같은 약속이 허언이 아닐 것이라 믿으며 지난 몇 달 동안 새벽기차를 타고 서울을 오르내렸다. 농사일도, 개인적인 일상도 모두 제쳐 두고 조금만 더 고생하고 노력하다보면 송전탑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면서 감내했었다. 온몸이 아프고, 마음이 병들고, 생활이 곤궁해졌지만 힘들다는 말씀 한번 하지 않았던 밀양 주민들의 노력과 기대가 한전의 공사강행으로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 한전이 하겠다던 대화는 그저 시간이나 끌면서 주민들이 지치기만을 기다리는 허울이었다. 대화 운운하며 마을마다 주민들을 찾아다.. 더보기
밀양에 다녀왔습니다. 밀양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송전철탑과 싸우고 있는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 7월 18일. 태풍소식이 들리지만 밀양 상동역으로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역에는 얼마 전 보라마을에서 뵈었던 아주머니 2분이 마중을 나와 계십니다. 고추밭에서 일하다가 급하게 나오셨다고 합니다. 하필 바쁜 농사철에 번거롭게 해드린 것은 아닌지 ... 죄송한 마음으로 상동면 지역의 철탑 예정지로 향했습니다. ● 우선 124번 철탑 부지로 가자고 합니다. 아침에 공사업체에서 인부 몇 명이 트럭을 몰고 현장에 왔고, 지금 주민들이 입구를 막고 있어 가봐야 한답니다. 좁은 산길에도 과감하게 차를 몰고 다니시는 걸 보니 얼마나 이곳을 자주 찾았는지 .. 더보기
밀양의 전쟁 10년간을 싸워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고 지나쳤던 이 일들이 밀양의 어르신들의 목을 조여왔습니다. 고 이치우어르신과 같은 다른 희생자가 더이상 나오질 않길 기도합니다. 한전의 행동이 얼마나 비열하고 추잡한지 모릅니다. 밀양에 농사만 짓던 할매 할배들이 산을 기어오르게 만든 송전철탑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습니다. 밀양의 산과 나무와 할매, 할배를 구해주세요. 조금 깁니다. 하지만 끝까지 봐주세요. 얼마나 치졸한 싸움을 한전이 하고 있는지 원자력발전소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은 이제 전세계인이 압니다. 원자력은 사람의 힘으로 제어하지 못하는 것도 후쿠시마 대재앙이후 알았았습니다. 그런데도 신고리 원전 5호기 6호기를 지으려하고 지어지지도 않은 원전을 위해 밀양이 부서지고 있습니다. 핵발전소는 더이상 지어서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