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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있는그대로

장마가 무섭긴 무서운가보다

장마가 무섭긴 무서운가봅니다.
함안보 현장을 무겁게 감싸고 있던 가물막이가 반토막이 나버렸습니다.
장마대비 한다고 높이가 10여M나 되던 철빔들을 반으로 싹둑 잘라 버렸습니다.
그덕분에 공사현장이 그대로 다 들어나 보입니다.
그동안 옆에서는 철빔에의해 앞쪽에는 은폐막에 의해 공사현장이 보이지 않았거든요.

가물막이가 반토막난 모양으로 작업현장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였습니다.


오늘 함양에서 목사님 몇분이 함안보현장을 보러 직접 오셨습니다.
목사님들을 모시고 함안보와 임해진 청학로를 따라 본포모래섬까지 돌며 이런저런 문제점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본포 모래섬을 바라보며 근심어린 시선을 거두지 못하셨습니다.


점점 사라져 가는 본포의 모래섬을 바라보시며 수천년 자연이 만든 것을 흐트리는 인간의 욕심을 경계하셨습니다.
함께 걸은 시간만큼, 함께 나눈 이야기만큼  강에게 조금더 다가가고 강의 아픔을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