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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판저수지 폐주물재활용공장 관련 민관합동현장조사 및 대책회의결과

동판저수지 폐주물재활용공장 관련 민관합동현장조사 및 대책회의결과

환경수도 창원시는 주남저수지 난개발에 대하여 대책을 제시해야.

지난 23일 창원시 경상남도 환경연합은 폐주물재활용공장 이후 대책마련을 위하여 현장을 답사하고 대책회의를 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비산먼지 관련 : 비산먼지 방지를 위하여 야적장에 덮개를 설치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과 주남저수지 생태보전을 위하여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설치한다.

침출수 관련 : 침출수 방지를 위하여 집수정과 야적장 바닥에 차단시설(콘크리트)을 설치한다.

재활용시설 관련 : 옥외에 설치되어 있는 재활용시설은 옥내에 설치한다.

공장이전 관련 : 주남저수지 환경보호를 위하여 연내에 부지를 물색하며 2013년에 공장을 이전한다.

창원시는 환경연합의 문제제기가 15년이나 된 주민민원이었음에도 생각보다 빠르게 대책을 세워주었다. 그러나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있었고 창원시가 이미 인식하였던 문제가 이렇게 방치되어 온 사실이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이를 계기로 우리단체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주남저수지 주변에 대한 난개발 문제에 대하여 창원시가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청한다.

주남저수지 주변에 철새들의 먹이 터인 농지를 잠식하는 시설물들이 무분별하게 들어서고 있다.

아래 인공위성 지도는 주남저수지 주변을 중심으로 2012 129일 다음 지도를 다운받은 것으로 인공위성 지도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현실은 존재하는 시설물을 표시했다. 사각형은 주차장, 삼각형은 축사, 오각형은 거주시설, 원형은 28일과 29일에 기러기 떼가 앉아 먹이를 취하고 있었던 곳이다.

주차장 2개소는 창원시가 주남저수지를 찾는 방문객을 위하여 설치하였고 축사 한곳은 인근마을에서 환경문제로 보상을 받고 이주한 축사로서 판신마을주민들로 부터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또 다른 축사는 지역출신 도의원이 건축한 이후 지난해 연말 다른 사람에게 매각하여 주민들에게 많은 비난을 샀다.

그런데 128일과 29일에 기러기들이 먹이를 먹었던 농지의 경우 평상시는 기러기를 볼 수 없는 곳이다. 도로에 가깝고 사람의 접근이 많은 곳으로 철새들에게 안전한 곳이 아니다. 그런데 철새들이 이동할 시기가 다가오자 상대적으로 안전하였던 곳은 먹이가 떨어졌고 사람의 출입이 잦은 곳까지 가리지 않고 먹이취식을 하는 것이다.

시설물들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먹이부족을 겪는 낙동강하구의 새들뿐만 아니라 철새들이 이동하는 2월 달이 되면 일본의 이즈미에서 날아오는 재두루미까지 찾게 된다면 개체 수는 주남저수지의 개체 수는 더 늘어날 것이다.

4대강사업으로 인하여 낙동강의 환경악화로 주남저수지에 대한 철새들의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않으면 철새먹이부족으로 인한 환경재앙을 면치 못할 것이다.

창원시는 진행중인 통합창원시 도시기본계획에 주남 산남 동판저수지 보전을 위하여 주변 농지 임야에 대한 보전대책을 반영해야 한다.

창원시는 철새들의 서식지 먹이터 보전을 위하여 주변 임야, 농지, 유수지의 토지형질변경에 대하여 철저히 조사하여 대책을 수립하고 이후 사전 관리하여야 하며 생물다양성관리계약 확대를 통하여 현지주민들의 재산상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

창원시는 동판저수지 건축공사에 대한 보상하고 복원조치하기 바라며 주남저수지, 동판저수지, 산남저수지 환경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2012. 2. 6.

마창진환경운동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