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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8일 고리1호기 수명연장 신청기한을 앞두고,

탈 핵 경 남 시 민 행 동

기자회견문

6월18일 고리1호기 수명연장 신청기한을 앞두고,

경상남도의회, 양산시의회, 김해시의회, 창원시의회, 고성군의회에 고리1호기 폐쇄 결의문을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한다.



고리1호기는 지난 2007년에 수명연장 가동 시작하여 오는 2017년이면 가동을 중지해야한다. 그런데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미 지난 2007년에 고리1호기 원전이 수명을 다해 1차 수명 연장하였던 원전을 6월18일 수명연장신청기한을 앞두고 또다시 2차 수명연장을 시도하고 있다.


한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고리1호기는 다른 원전에 비하여 2배 가까이 사고발생률이 높다. 고리1호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원전으로 1978년에 건설된 노후화된 원전으로 우리나라 원전 중 가장 사고발생횟수가 많은 127차례에 달한다.  1982년산 월성1호기는 49차례, 1986년산 영광1호기는 40차례, 1988년산 울진1호기는 43차례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경험으로 볼 때 언제라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고리1호기 30km 반경 주변에는 울산, 부산, 김해, 양산 등 350만의 인구가 거주하고 58km에 창원시민 110만이 거주하고 시뮬레이션 결과 최고의 낙진피해지역인 고성군에 인구 5만이 거주하고 있다. 고리1호기는 수백만명의 시민을 도시를 폐허로 만드는 시한폭탄이다.


더욱이 고리1호기의 전체 전력 생산 비중은 0.5%에 불과한 58만kw이다. 그런데 지난 2013년 1월10일 오전10시부터 10시20분까지 벌인 겨울철 정전대비 훈련을 통하여 773만kw의 전기를 절약하였다. 고리1호기 원전을 폐쇄해도 전기부족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경남도민은 고리1호기 사고시 직접적인 피해를 받게 되는 당사자로서 모든 힘을 모아 한수원의 고리1호기 수명연장기한 신청을 사전에 봉쇄하고 고리1호기를 조기 폐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그동안 창원, 진주, 거제, 김해, 양산 등지에서 시내 곳곳을 돌며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탈핵행진을 벌였으며 과정에서 시민들의 고리1호기 폐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지난 2월 심야에 날치기 통과된 월성1호기 수명연장은 주민들의 거센 저항에 봉착해 있다. 최근 원전 주변 주민들의 자체 주민주표 결과 월성1호기 수명재연장 반대가 절대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원안위의 수명연장 의결은 무의미하게 되었다. 주민과 국민의 의견수렴절차를 무시하고 원전마피아와 일부 정부세력이 강행한 월성1호기 수명재연장 의결은 효력을 상실하였다.


한수원이 경남도민과 원전 주변 주민들의 고리1호기 폐쇄 여론을 무시하고 고리1호기 수명연장을 시도한다면 강력한 국민저항에 부딪혀 결국 월성1호기와 같은 꼴이 될 것이다.      


이에 경남도민의 대의기관인 각 경상남도의회를 비롯하여 양산시의회 김해시의회 창원시의회 고성군의회에 요청한다. 경남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하여 한수원의 고리1호시 수명연장신청을 반대하고 고리1호기 조기 폐쇄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여 국회와 정부에 제출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지난 5월22일 고리1호기 폐쇄를 바라는 경남도민의 마음을 담아 각 의회에 공문을 발송하였다. 이에 대하여 창원시의회는 김종대시의원과 한은정시의원이 앞장서서 시의원들의 서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창원시의회의 적극적인 상황은 반드시 경남도내 의회에 영향을 미쳐 경남도의회 고성군의회 김해시의회 양산시의회에서 고리1호기 조기폐쇄를 요구하는 결의문이 채택되길 간절히 바란다.


2015년 5월 28일

탈 핵 경 남 시 민 행 동

공동대표 김란희 김재명 박영선 박종권 차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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