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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새해 낙동강 현장을 다녀왔다

2016년 새해 낙동강 현장을 다녀왔다.

낙동강 함안보는 공사중, 합천보는 녹조덩어리가 있어.


1월9일 박창근교수, 배종혁위원장, 한은정시의원이 함께 낙동강 함안보 합천보를 답사하였다.


함안보와 합천보는 창원시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을 지난 3년동안 매년 6월부터 12월까지 녹조배양장으로 만든 주범이다. 낙동강의 흐름을 막아 녹조를 대량으로 발생시키고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간암을 유발하는 독성물질로 식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함안보는 지난 2013년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사실이지만 함안보 상류와 하류 모두 10미터에서 20미터까지 강바닥이 파여 있어 함안보가 무너질 것 같은 위험한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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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458318b.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80pixel, 세로 360pixel

박창근교수 자료


그런데 함안보가 공사중이었다. 함안보 1번 가동보 상하류에 차수벽을 설치하여 가동보 지수고무판을 교체하고 있었다. 그런데 13미터 아래에 잇는 공사장으로 내려가 가까이에서 가동보를 살펴보니 그 규모는 엄청났다. 가동보는 폭이 40미터에 달하고 하나의 쇳덩어리로 되어있었다. 그런데 가동보는 앞 뒤로 휘어져 있었는데 이를 두고 박창근교수는 “수문을 열고 닫을 때 발생하는 물의 진동으로 인하여 수문이 휘어진 것”이라고 하였다. 상상조차 힘든 물에너지의 위력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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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458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608pixel, 세로 3456pixel

상류방향으로 휘어져 있는 가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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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608pixel, 세로 3456pixel

하류방향으로 휘어져 있는 가동보



뿐만아니다. 가동보의 쇳덩어리와 콘크리트와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것을 막기 위한 지수고무판을 지지하고 있는 쇳덩어리도 구부러진 채로 물속에 잠겨 있었다. 과연 이와같은 처지에 놓여있는 함안보가 물의 위력을 얼마만큼 버틸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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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440pixel, 세로 810pixel

합천보 상류 선착장에는 녹조덩어리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