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당장은 주남저수지 잠자리 확보를 하였지만

당장은 주남저수지 잠자리 확보를 하였지만

2월1일부터 어로작업이 시작되면 철새는 또 주남저수지에서 쫓겨나야 하는 처지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8f039c8.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184pixel, 세로 3456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8f0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988pixel, 세로 2866pixel




지난 1월8일 드디어 주남저수지에서 월동하고 있는 재두루미 180마리에게 안정적인 꿀장을 잘 수 있는 잠자리가 확보되었다.

지난 12월 18일부터 시작된 주남저수지 물빼기 작업이 1월8일 오후4시경 완료되어 같은날 오후 5시경 재두루미 50여마리가 주남저수지 갈대섬 주변에서 관찰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7시20분경 갈대섬 주변에서 잠을 자고 있는 재두루미 무리가 어둠속에서 뚜렷히 보였다.

모두가 반가와 하고 좋아하였다. 그동안 적막하기만 하였던 주남저수지 안이 큰고니들의 즐거워하는 울음소리, 재두루미의 우아한 날개짓이 어우러져 저수지 안은 철새들의 즐거움으로 가득찬 느낌이 그대로 전해왔다.


그런데 걱정이다. 이런 주남저수지의 평화가 언제까지 갈지...

창원시와 어민들이 맺은 어로보상금지 기간이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1월 말까지이기 때문에 2월1일부터 어로작업이 시작되면 배 엔진이 내는 소음과 배가 이리저리 다니며 그물을 치고 걷고 하게 된다면 철새들은 저수지 안에 있을 수가 없게 된다.

뿐만아니라 어로작업이 시작되면 저수지의 수문도 닫기 때문에 수위까지 다시 올라가게 된다. 따라서 지금부터 창원시는 다시 주남저수지 철새서식환경을 지키기 위하여 어민들과의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 

또한 주남저수지 수위는 내려갔지만 먼저 물을 빼기 시작했던 동판저수지는 최근 또다시 수문을 닫으면서 수위가 올라가 철새들이 관찰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2016년 10월부터 시작되는 월동기에는 수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월동기에는 상시적으로 주남저수지와 산남저수지의 수문개방조치를 취해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