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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척지 · 번개늪 유수지 실태조사

 

 

 

 

 

 

 

 

 

 

장척지 · 번개늪 유수지 실태조사

 

지난 201511월과 12월 창녕군 영산면과 계성면, 장마면에 위치한 장척지와 번개늪 유수지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했습니다.

 

장척지와 번개늪은 낙동강 지류에 위치한 배후습지로 농업용수공급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곳이나, 우포늪과 주남저수지의 중간에 위치한 철새들의 중간기착지로서 법정보호종인 가시연꽃, 수달, ,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흰목물떼새, 청머리오리 등이 도래하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유수지는 저수지 수면과 맞닿아 물과 육지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저수지의 일부이나, 평상시에는 바닥이 드러나며 홍수기에는 범람터로서 주변 침수를 예방하는 기능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실태조사 결과 두 습지에는 불법매립과 불법 진입로 설치, 다년생 식물 불법식재, 유수지 내 나무데크와 가로등, 철계단 등 불법시설물 설치, 유수지 옆 돈사에서 축산폐수 무단방류, 경작을 위한 나무 훼손 등이 만연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수지에 쌓아놓은 거름에서 침출수가 흘러 습지로 들어가고 있었고, 농사용 폐비닐과 생활쓰레기, 농약병, 농약봉지 등이 방치되어 있으며, 소각이 계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두 습지의 현황판에는 수질조사, 쓰레기 정화활동 등을 상시적으로 실시하는 지역이라고 명시 되었음에도 제대로 된 관리 감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단체는 창녕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한국농어촌공사 창녕지사에 공문을 보낸 후 직접 방문을 해서 향후 대책을 마련해주길 촉구했습니다. 이에 창녕지사는 유수지내에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 전수조사 실시와 불법 폐기물 처리에 대한 회신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창녕지사가 장척지와 번개늪에서 특별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