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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척지 · 번개늪 조류 모니터링

수면 곳곳이 얼음으로 덮인 장척지

 

얼음이 얼지 않은 장척지 가장자리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물닭들

 

수면 위를 맴을 돌면서 부유하는 먹이를 먹고 있는 넓적부리들

 

번개늪 초지와 뻘에서 먹이활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큰기러기들

 

얼음 위에 앉아 있는 흰꼬리수리와 수면 위에 있는 흰죽지들

 

얉은 물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삑삑도요

 

나뭇가지 끝에 앉아 있는 콩새

 

장척지 · 번개늪 조류 모니터링

 

117() 창녕군 영산면과 계성면, 장마면에 위치한 장척지와 번개늪에서 조류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두 습지는 추워진 날씨로 수면의 70% 이상이 얼음(두께 0.5cm 가량)으로 뒤덮여 있었고, 얼음이 얼지 않은 군데군데와 연꽃대 주변 가장자리, 왕버들 앞 초지에서 철새들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얼음이 얼어서 그런지 보트를 타고 낚시하는 사람들의 교란행위가 없어 철새들의 먹이활동과 휴식에 방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12월에 비해 쇠오리와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홍머리오리 등 오리류와 흰죽지, 물닭의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장척지 신제마을 앞에는 여름철새인 제비 3마리가 수면 가까이를 날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따뜻한 남쪽으로 날아가지 않고 이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물이 빠져 뻘이 들어난 번개늪 왕버들군락 앞에는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와 꺅도요, 삑삑도요, 깝작도요, 댕기물떼새, 알락할미새들이 찾아와서 먹이를 먹고 있었고, 줄 군락 앞에는 큰기러기 432마리가 줄 군락과 뻘에서 휴식과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 갯벌이나 하구에 많이 찾아오는 혹부리오리가 부지런히 먹이를 먹고 있었으며, 흰꼬리수리 2마리가 1시간 넘게 얼음 위에 앉아 미동도 않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