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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낙동 강살리기 전과 후 비교 1) 본포 찻집 노래를 좋아하고 시를 사랑하던 본포 찻집의 여 주인이 운영하던 아름다운 본포의 모습입니다. 2) 본포 모래섬 상류 옜날 주민들이 사용했던 돌로 쌓아 만든 작은 보가 있었던곳 유독 이곳에 새들이 몰려와 쉼터로 사용되던곳 그곳또한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3)함안보 현장 함안보 현장의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푸르른 숲이 우거져 있고 강물또한 맑고 부드럽게 흐르고 있는 여름의 아름다운 모습니다. 4) 물부족 국가라구요? - 재대로 알고 말합시다. “정부는 한국이 물 부족 국가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정부는 물 부족의 근거로 un통계를 인용하지만 un은 그런 말을 한적이 없다. 유네스코가 미국의 민간단체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L)의 내용을 일부 인용한 것이다. PAL은 인구 1인당 연간.. 더보기
함부로 파헤치지 않게 하소서 오늘 하루 김 해 자 -------------------- 어머니의 실핏줄인 강과 어머니의 팔다리인 나무와 풀이 다칠세라 살금살금 걸어다니게 하소서 어머니의 젖가슴이 다칠세라 함부로 파헤치지 않게 하소서 함부로 찍어내리지 않게 하소서 가르고 파고 파묻고 죽여도 아프다 소리 한번 지르지 못하는 배를 뒤집고 죽어가는 고물고물한 어린 것들 앞에 고개 숙이게 하소서 먹을 만큼만 가져가고 꼭 보답하게 하소서 꼭 필요한 것만 가져가고 되돌려주게 하소서 김해자 시인의 오늘하루 중 발췌 더보기
낙동강에 흘러와준 어린이들. 1. 우문에 현답 어른이 묻고 아이들이 답했습니다. 10월 29일 토요일 부모님 몇분과 아이들과 함께 낙동강의함안댐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제 겨우 7~8세의 어린 아이들에게 낙동강의 아픔을 어찌 설명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했습니다만, 저의 걱정의 그저 걱정으로 끝이 나더군요 항상 그랬던것 같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현장을 주의깊게 바라보면 그곳에 질문도 있고 그곳에 답이 있었습니다. 이날도 그랬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묻습니다. "어떤 강이 좋은 강일까요?" 아이들이 답합니다. "물고기가 있고, 새들이 날아다니고, 수영할 수 있는 강요"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명쾌한 답변에 저 또한 명쾌해졌습니다 2. 농지리모델링엔 농지도 마을도 없다. 가을걷이가 끝난후 낙동강변의 마을은 이렇듯 고요했습니다. 낙동강을.. 더보기
다시 강의 품으로 갑니다. 아직, 포크레인의 삽날과 인간의 욕망이 침범하지 않은 강의 부분 부분을 찾아, 살아있는 강을 만나러 갑니다. 강에서 강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뭇 생명들의 흔적들을 찾아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찾아보고자 강의 품으로 가고자 합니다. 미리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10월 23일 토요일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강의 품속으로 걸어들어가 보려합니다. 강에 의지해 살아가는 뭇 생명들의 흔적들을 찾아보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더보기
강의 아픔을 보듬어 주십시요. 더보기
가을을 빼앗긴 낙동강의 모습 4대강을 임산부에 비유해 임신5개월인데 지금 공사를 중단하면 낙태를 시키라는것과 같다고 했던 어느 천박한 인사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 천박한 인사의 말, 그대로 낙동강을 바라보면, 임신 5개월의 임산부인 낙동강에 대해 지금 엄청난 살인행위를 하고 있는것입니다. 지금쯤이면 낙동강 주변 마을은 수확한 농사를 거두는 작업이 한창일 때 입니다. 그러나 지금, 낙동강 주변 마을은 죽은 마을처럼 활기를 잃어버렸습니다 마을앞 농지는 농지리모델링,적치장으로 사용되어 모래와 흙이 무덤처럼 쌓여져 있을뿐입니다 가을을 잃어버린 농촌, 수확의 계절을 빼앗긴 농민, 갈대와 코스모스등 온갖 꽃들과 풀들이 가을 바람을 따라 흩날리던 푸른 낙동강은 어디로 가고 흙탕물과 파헤쳐진 농지와 둔치, 그리고 트럭과, 기계의 소음만이 가득합.. 더보기
니는 얼마나 빼먹었노? 수자원공사 경남본부장 장용식의 망언이 결국 경남도민의 분노를 폭발하게 하고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남강댐물과 4대강 문제들로 도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있는데 그기다가 기름을 부어 버린 겁니다. 기자간담회에서 그것도 국가의 녹을 먹는 고위공직자가 하기에는 너무나 민망하고 천박한 수준의 발언을 거침없이 내뱉은 것입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국가 예산은 먼저 빼먹는 사람이 임자", "남강댐 물을 부산에 줘야 한다", "4대강 반대해 경남도가 못 받는 혜택이 있다", 등이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는 그의 말을 되 씹어서 해설을 붙혀보자. "국가 예산은 먼저 빼먹는 사람이 임자" 국가 예산이 그렇게도 허술하게 집행되는지 몰랐습니다. 곳간에 꽃감 빼먹듯 그렇게 쉽게 빼먹을 수 있다는것.. 더보기
낙동강 네가 아프니 내가아프다 (3) 길이란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길을 만들고 길이 만들어지면 길안의 많은 것들은 제 모습을 잃어갑니다. 특히, 자연은 더욱더 인간의 발길에 의해 무섭도록 빠르게 그 본 모습을 상실해 가는것 같습니다. 낙동강 함안댐에서 1키로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강변의 둔치 입니다. 예전의 둔치는 농민들이 농사를 짖고 새들과들짐승들의 쉼터로 강을 이루는 소중한 일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낙동강의 둔치는 인간의 발길을 들여놓기 시작했고, 그위로 포크레인과 트럭이 들어가면서 그 본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위 사진의 둔치또한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걱정이 많습니다. 인간을 위한 공간이 차고 넘침에도 또다시 자연의 주요한 부분을 절단하면서 새와 들짐승들의 공간을 사라지게 하고 있습니다. 낙동강의.. 더보기
네가 아프니 내가아프다 (2) 함안댐 태풍과 잦은 비는 함안댐의 공사를 자주 지연시키고 있다. 어쩌면 자연은 저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비와 바람을 불러오는지도 모르겠다. 그리하여 또 겨우, 몇날이지만 낙동강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뭇생명들의 죽음은 연장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죽음의 삽날을 멈추지 않을것이다. 강에게 주어진 단 몇일의 생명연장은 참 구차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저 무지막지한 죽음의 삽날을 그냥두고 볼 수 도 없다 그래서, 9월10일 창원시외버스터미날앞에서 도민대회를 개최한다. 잘못된 4대강사업의 즉각중단과 물쓰듯 펑펑 쓰버리는 국민의 혈세가 더이상 낭비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다. 그리고 9월11일에는 서울의 광화문에서 10만이 모여보자고 했다. 그래서 촛불을 들어 다시,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똑똑히 보여주자 했다. 어느분의 .. 더보기
네가 아프니 내가 아프다 (1) 낙동강 아픔의 현장을 찾아보려 합니다. 농지 리모델링, 아무것도 생성하지 못하는 죽음의 공간. 자연이 건강했을때 우리는 몰랐습니다. 그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이 주던 풍요로움을. 자연이 아파하고 있을때 조차도 몰랐습니다. 그 아픔이 우리 인간에게 어떤 아픔으로 다가올지. 자연이 울부짖고 처참하게 죽어갈때 조차도 우리는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그 죽음의 의미를. 임해진 맞은편 청암마을의 모습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봄여름에는 푸른 들판이었습니다. 먼곳에서 바라보면 60만평의 더 넓은 대지에 푸른 잡초가 가득한듯 푸르르기만했던 곳입니다. 가을겨울에는 황금물결이 넘실대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곳은 오직 잡풀과 강에서 퍼다 놓은 모래와 흙으로 가득합니다. 1년사이 이곳은 생산의 현장에서 아무것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