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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치

붕괴위기 남지철교는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8월23일 구 남지철교의 붕괴위기속에 지역시민사회는 남지철교 붕괴위기의 원인을 4대강사업으로 명확히하고 그 책임을 질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남지철교가 있는 현장에서 가졌습니다. 어쩌면 남지철교의 붕괴 위기는 이제 시작인지도 모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누차 경고했건만 정부는 귓등으로도 듣지 안았습니다. 귀막고 눈감고 그저 속도전만 강행했을뿐 안전대책이나 점검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것이 명확해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만났던 어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제발 남지철교 하나로 끝이 났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지금껏 해온 작업방식을 본다면 절대 그런 요행은 일어나지 않을것만 같았습니다. 더이상의 피해는 없어야 하겠지만 워낙 속도전만을 강행했던 사업이라 ... 8월23일 현장에서 있었던 기자회견.. 더보기
낙동강 네가 아프니 내가아프다 (3) 길이란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길을 만들고 길이 만들어지면 길안의 많은 것들은 제 모습을 잃어갑니다. 특히, 자연은 더욱더 인간의 발길에 의해 무섭도록 빠르게 그 본 모습을 상실해 가는것 같습니다. 낙동강 함안댐에서 1키로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강변의 둔치 입니다. 예전의 둔치는 농민들이 농사를 짖고 새들과들짐승들의 쉼터로 강을 이루는 소중한 일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낙동강의 둔치는 인간의 발길을 들여놓기 시작했고, 그위로 포크레인과 트럭이 들어가면서 그 본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위 사진의 둔치또한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걱정이 많습니다. 인간을 위한 공간이 차고 넘침에도 또다시 자연의 주요한 부분을 절단하면서 새와 들짐승들의 공간을 사라지게 하고 있습니다. 낙동강의.. 더보기
돼지고기 보다 비싼 채소값 어이하리오 어제 마산창원의 주요 대형 마트 앞에서는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 회원들이 4대강사업으로 인한 둔치농업의 소멸로 채소값이 급등하고 있는것에 대한 항으로 1인시위를 개최하였습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자료를 보면 채소가격의 추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정말이지 눈이 휘둥그래질 지경입니다. 이러한 채소가격에 대한 물가의 급등은 기후문제보다는 4대강사업으로인한 둔치농업의 소멸로 이 주요 원인임이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낙동강변 주변의 농지들은 매립과 준설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돼지고기보다 채소가격이 더 비싼 어처구니없는 삶을 사는데 앞으로 4대강 사업이 가속화되고 둔치농업이 다 사라지면 어떻게 될지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얼마되지도 않은 토건족을 살리기 위해 국민 모두를 죽이는 잘못된 정책인 4대강살리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