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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공구

다시는 볼수없을 재두루미야 철새들의 쉼터 멸종위기종 재두루미가 쉬어가던 중간기착지 수질을 맑게 정화해주던 정화섬 본.포.모.래.섬 이곳은 이제 없다. 새들의 낙원과도 같은곳이 인간들의 놀이터가 되기 위해 강제로 옮겨졌다. 그것도 몸의 대부분을 잘려나간채로. 본포 모래섬의 어제와 오늘을 사진으로 다시 돌아보면서, 4대강살리기가 가지고 있는 폭력성과 야만성에 대해 잠시나마 보고 느끼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아래의 사진은 2010년과 2011년 하늘에서 찍은 항공사진입니다. 강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던 모래섬을 한쪽편으로 옮기는 1700억 짜리 공사현장의 모습입니다 강의 중앙에 위치한 모래섬을 왜 옮기냐고 물어보면 답은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여 직접 보고 느끼는 체험을 시키기 위해서라더군요. 그정도라면 그냥 두고도 얼마든지 방법이 있었을텐.. 더보기
본포 모래톱(섬)이 사라지고 있다. 강의 물길과 바람 그리고 무수한 세월이 만든 강의 딸, 모래톱 그 모래톱위에 새들도 살고 나무도 살고 그것들과 더불어 뭇 생명들이 의지해서 삶을 살아갑니다 모래톱은 마구 퍼다 팔아버려도 되는 그런 사소한 그 무엇이 아닙니다. 어니니 강의 딸이며, 그 딸이 뭇 생명들을 품어 키워내는 자궁과 같은 곳입니다. 전세계적으로 5,000여마리 밖에 없는 재두루미들이 쉬어가던곳, 무수히 많은 철새들의 쉼터였던곳, 지나가던 길손이 발걸음을 멈추고 그 풍경에 사로잡혀 한참을 서성이게 만들든곳, 그곳이 그 아름다웁던 본포의 모래톱(섬)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17공구 공사현장이라는 표지판이 서고 얼마있지 않아 강의 물줄기를 둟고 포크레인이 들어가더니 흙푸대로 강의 물길을 막더니 금방 강위로 길이 세워졌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더보기
어항이 되어가는 낙동 江 정운찬 총리의 말처럼 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큰 어항을 만들자던 그분의 말씀 말입니다. 4월을 들어서면서 정부의 낙동강에 대한 파괴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두려운지 함안보 현장은 안을 볼 수 없도록 600m의 긴 은폐막을 쳐 놓았습니다. 은폐와 조작으로 진실을 가리려는 두려움의 또다른 표현이라 여겨집니다. 함안보 공사현장(창녕 길곡) 하류의 맞은편 함안쪽도 포크레인이 들어가 농지를 정리하고 주변을 마구잡이로 파헤치고 있다. 이제 이러한 농지들이 모두 없어지고 거대한 어항을 위한 제방이 쌓여질것입니다. 함안보 현장에서 하류로 더 내려가면 본포다리가 나옵니다. 본포다리에서 얼마 떨어지지 위쪽에는 17공구 공사가 한창입니다. 저분주 까지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습니다. 한진중공업이 맡아서 진행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