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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마을

4대강 살리기 성산마을 농민에겐 재앙이다. 의령 성산 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건설토건족들만의 배를 불리기 위해, 그들만의 장미빛 미래를 위해 얼마나 많은 농민이 농토가 죽어가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픔의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아름다웠던 모래벌판은 어느듯 다 사라지고 강에서 강재로 뽑혀나온 강의 살점들이 켜켜이 쌓이고 쌓여 있습니다. 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에는 모래가 썩여 있고, 새들의 지저귐을 대신하는건 포크레인의 굉음뿐입니다. 지대가 높은 이곳에 쌓이고 쌓인 모래로 인해 도로 건너편 마을의 농사는 엉망이되고 말았습니다. 겨울철 3모작 까지 한다는 하우스 100여동이 침수로 인해 아무런 생산도 하지 못하고 죽어 버렸습니다. 한동당 1000만원 가량 생산한다고 하니 가히 천문학적 손해를 이곳 농민들은 보고 있는 것입니다. 물이 차서 펌프로 물을 .. 더보기
우려가 현실이되면 고통은 배가 된다.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은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이 짊어지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이 진행되면 농지 침수로 인해 농민의 생존권 자체가 위험해질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19공구 현장인 의령군 지정면 성산마을의 농지 침수현장을 12월1일 다녀왔습니다. 의령군 지정면 성산마을(황토색 점)은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맞은편이 창녕 개비리길(노란실선)로부터 13km하류에 함안보(오른쪽 빨간선)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농지의 침수피해문제는 마을앞 낙동강 준설과 연관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강안에서 파낸 준설토를 농지와 강을 가로막고 있는 제방쪽 둔치에 투기적치하면서 준설토 흙탕물이 농지로 스며들어간 때문이라는 주장확신하고 계셨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