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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이곳만은 지킵시다.

"낙동강" 이곳만은 지킵시다. 

4대강사업이 우리아이들의 추억까지 집어삼켜버렸습니다.

함안보 아래의 모래밭, 이곳에는 더이상 우리 아이들이 발디딜 곳이 없습니다.  4월14일 국민소송단 정남순변호사님, 박창근교수님, 이원영교수님과 4월19일 재판부 현장검증을 앞두고 사전답사 차 낙동강 현장을 찾았습니다.

강에서는 준설선이 만든 모래섬도 아이들의 놀이터일 뿐이다.

모래톱은 자연의 놀이터 이며 아이들을 아이들답게 만든다.

측량을 위해 꽂아두었던 깃발도 아이들에겐 놀이기구일뿐.


지난 3월 28일 열렸던 낙동강생명지키기 경남도민행동의 날 행사에 참가하였던 아이들은 함안보 아래 모래밭에서  마음놓고 뛰고 놀았습니다. 이날 낙동강 모래밭은 아이들에게 깊디깊은 추억으로 머리와 심장에 새겨졌을 겁니다.

그런데 이곳 모래밭이 세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점차 사라져 가는 모래톱 저멀리 모래가 준설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함안보 하류 부분, 준설된 모래와 흙이 농지를 점령하듯 성을 쌓아가고 있다.



무자비한 4대강사업 포크레인에 파헤쳐지고 찢겨 그곳은 없어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추억을 4대강사업 포크레인이 집어삼켜버린 겁니다.

우리는 우리아이들의 과거와 미래를 삽과 포크레인으로 삼켜버린, 이명박, 김태호,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수자원공사, GS건설, 낙동강유역환경청, 경상남도 이들을 영원히 기억할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은 개인대로 조직은 조직대로 그들에게 그 파괴의 댓가를  치루게 해야할것입니다.   

이곳만은 지키면 좋겠습니다. 

"창녕남지 개비리길."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고 한번 다녀가면 찬사를 아끼지 않는 곳입니다. 낙동강을 끼고 걸어가는 낭떠러지 오솔길, 함안보 아래 모래밭처럼 4대강사업 포크레인이 집어삼키기 전에 지켜내기 위한 행동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개비리길과 강이 만나는 지점

벼랑길에서 바라보는 강


밀양 하남 명례 둔치경작지 20만평.

보상 한푼 받을 수 없는 농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딸기, 감자, 보리, 양파가 잘되는 곳입니다. 낙동강 수질에 미치는 영향도 별로 없다는 정부의 공식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곳을 4대강사업 포클레인으로 부터 지켜내어 우리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급식재료로 쓸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마어마한 경작지의 모습입니다 이만큼 사라질것입니다.

이곳도 포크레인이 들어와 있습니다.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3월말에 일부 경작지가 훼손되었지만. 아직 15만평이나 되는 경작지가 남아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밀양둔치 경작지 감자밭에 시민들과 감자캐기체험 행사 한번 크게 해볼까요?  

창원 본포 모래밭

함안보 아래 사라진 모래밭처럼 2002년 2005년 6월5일 환경의 날에 축제를 벌인 곳입니다. 인근의 낙동강 둔치에서 제배되는 감자캐기 체험, 모래조각만들기 하며 하루를 보낸 추억의 장소입니다.

2005년 낙동강 생명문화축제

그때는 환경부장관도 행사에 참가하여 시민, 어린이들과 함께 줄다리기도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곳 모래밭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함안보 아래의 모래밭이 사라진 안타까움과 슬픔이 밀려옵니다. 이곳 역시 지금 4대강사업 포크레인이 밀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곳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이곳만이라도 지킵시다.

2005년 낙동강 생명문화축제

추억이 있던 본포 찻집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예전 낙동강 본포찻집이 있던 본포다리 밑의 모습 과 제방공사로 인해 사라진 모습


우리가 역사의 대기실에서 그저 좋은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만 한다면 낙동강이 가진 본래의 아름다움을 이제 더이상 우리는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니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다림은 끊임없는 "물음과 시도"이다라고요.
우리또한 그저 한없이 기다리기만을 하는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묻고, 끊임없이 다양한 방법을 동원 저항을 시도하면서 기다릴때 역사는 조금씩 발전할것이라 여겨집니다. 또한 꼭 그만큼 잘못된 4대강 사업도 막아낼 수 있을것입니다


낙동강의 모래톱을 우리 아이들에게 되돌려 줄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