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토뉴스/있는그대로

네가 아프니 내가아프다 (2) 함안댐

태풍과 잦은 비는 함안댐의 공사를 자주 지연시키고 있다.
어쩌면 자연은 저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비와 바람을 불러오는지도 모르겠다.
그리하여 또 겨우, 몇날이지만 낙동강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뭇생명들의 죽음은 연장되었다.

강을 가로막아 댐을 짖는 가물막이가 바람과 비로인해 침수된 함안댐.


그러나 그들은 그 죽음의 삽날을 멈추지 않을것이다.
강에게 주어진 단 몇일의 생명연장은 참 구차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저 무지막지한 죽음의 삽날을 그냥두고 볼 수 도 없다

가물막이 안, 완전히 침수된 모습.

그래서, 9월10일 창원시외버스터미날앞에서 도민대회를 개최한다.
잘못된 4대강사업의 즉각중단과 물쓰듯 펑펑 쓰버리는 국민의 혈세가 더이상 낭비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다.

그리고 9월11일에는 서울의 광화문에서 10만이 모여보자고 했다.
그래서 촛불을 들어 다시,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똑똑히 보여주자 했다.

어느분의 글을 빌려본다 
"강은 수만년 흘러주었습니다. 당신은 단하루만 광화문으로 흘러와 주십시요" 
강의 심장을 박은 콘크리드 기둥, 그 무게와 거대함은 당신과 나의 무관심의 무게일것이다
낙동강아 네가 아프니 내가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