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물의날 4대강반대 주먹밥을 나누다.

3월22일 오늘은 UN이 정한 제19회 "세계 물의 날" 입니다.

마산YMCA등대 촛불, 어머님들이 물의날 퍼포먼스에 참여하였습니다.


경남도민이 마시고 사용하는 물은 대부분 낙동강에서 얻습니다. 하지만 지금 낙동강은 강물을 가로막는 10개의 댐, 모래준설, 국가사이언스파크 공단추진, 친수개발특별법 등으로 엄청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4대강사업 중단을 요구한다.국민이 원한다.

전지구의 2/3이 물로 덮혀있지만 그 중에서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은 단 1%도 되지 않습니다.
물자원 자체도 부족하지만 이마저도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물부족에 시달리는 곳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합성동 시외버스 터미널앞 물의날 피켓팅

지난 2008년 국제연합아동기금과 세계보건기구가 공동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을 기준으로 세계 인구의 13%(약 9억명)가 아직도 안전한 마실물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약25억의 인구가 기본적인 위생시설도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인구는 지난 세기에 2배로 증가했으나 물 사용은 6배나 늘었고, 급속한 도시화, 인구집중.이상기후는 물 부족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 급격한 도시화와 사막화 등으로 인해 지구상의 물 자원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안정적인 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나서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페놀사고 20주년, 불법비리온상 4대강공사로 시민의 식수가 위험해지고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 나라는 어떤가요?
낙동강 전역에 높이가 수 십 미터에 이르는 댐이 무려 10개나 들어설 예정입니다. 낙동강이 거대한 10여개의 호수로 탈바꿈한다는 말이지요. 이 댐들이 낙동강 물길을 막고 물을 가두고, 결국 물을 오염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낙동강 바닥을 덮고 있던 모래는 모두 파내어 주변농지에 매립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낙동강 물을 정화시켜 온 모래들이 사라진 낙동강을 상상해 보셨나요?

농지는 사라지고 모래도 사라진 낙동강은 그냥 더러운 물이 공인 거대한 웅덩이와 별반 다름이 없습니다. 그 래도 우리는 이 물을 계속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민의 식수는 시민이 지킨다마산YMCA촛불 회원님들

4대강권역 개발을 부추기는 친수개발특별법은 우리의 식수원인 낙동강에 카지노를 실은 배가 떠다니고, 주변에는 골프장이 만들어지게 하는 법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깨끗한 마실 물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과 투자를 했었는데 친수개발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모두 허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안전한 물을 마실 우리의 당연한 권리도 침해받고 말았습니다.

친수개발특별법은 낙동강 등 4대강 주변 4km까지 (전국 1/4에 해당하는 면적) 마음대로 개발할 수 있는 특별법입니다.

4대강사업 중단하라!

이름만 바뀐 위천공단도 낙동강 중간 즈음에 지어진답니다. 낙동강 수질을 악화시키는 국가산업단지, 대구사이언스파크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1991년 대구 페놀 사건이 재현될지 모릅니다.

낙동강물이 차고 넘치더라도 대규모 공단, 대형선반과 주변 지역개발로 오염된 물이라면 절대 마실수 없습니다. 정부의 4대강사업과 친수개발특별법이 우리의 물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등대 촛불 회원님들이 직접 만드신 낙동강을 살려주세요 주먹밥.

좋은물, 풍부한 물을 누리고 살았던 우리도 물 때문에 고통 받을 수 있습니다.
낙동강을 지켜야 합니다.

오늘 물의 날을 맞이하여 마산YMCA 등대 촛불님들과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마산 합성동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낙동강을 살려주세요" "4대강반대" 주먹밥을 나누어주며 제19회 물의날 을 의미있게 맞이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