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이후 4대강사업 낙동강현장!
-국회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요구한다-
지난 9월2일 마창진환경연합은 태풍 이후 4대강사업의 실상을 확인하기 위하여 낙동강을 답사하였다.
1. 실태와 문제점
<낙동강 녹조>
-태풍으로 인하여 낙동강은 흙탕물이 되어 있었으며 유량이 늘어나 함안보 합천보의 고정보에도 물이 흘러 넘치고 있었다.
-녹조는 보이지 않았다.
<본포다리 하류>
-자전거도로가 주변에서 흘려들어온 토사로 인하여 흙투성이가 되어있었다.
<창녕 임해진>
-제방이 무너져 내렸고 계속 무너져 내릴 것으로 판단되었다.
<창녕 함안보>
-함안보 창녕 하류 둔치가 많이 세굴되어 과거에 준설토 투기장과 침사지 설치시 사용되었던 것으로 판단되는 폐자재들이 그대로 드러났다.
-4대강사업은 낙동강에 방치된 폐기물을 모두 청소하겠다고 했으나 청소는 커녕 공사 폐자재를 불법으로 매립했음이 드러났다.
-낙동강 둔치를 가로질러 흘러들어오는 수로 호안벽이 무너져 내려 협곡이 생겼다.
<창녕 합천보 – 자연형 인공수로>
-배수갑문과 연결되는 자연형 인공수로 호안이 무너져 내렸고 하상이 세굴되어 수로의 교각마저 위태로울 정도였다.
-수로는 자연형 호안과 하상을 콘크리트로 교체하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친환경적이고 자연형으로 4대강사업을 추진하겠다던 이명박정부의 계획은 준공 반년도 못돼 공수표가 되었다.
<창녕 합천보 – 어도>
-어도를 가로질러 가도록 설치한 징검다리는 물흐름을 막는 것으로 확인돼 징검다리를 철거하고 다리를 개설하는 공사를 진행중이었다.
-어도를 만들면서 아주 기본적인 사항마저 사전에 예측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공사를 설계하고 공사하였음이 드러나는 것이다.
<합천 합천보 – 하류 호안보완공사>
-강안에서 공사를 하면서 환경영향저감대책은 전혀 강구하지 않은채 막무가내로 공사를 하고 있으며 하류로 흙탕물이 그대로 내려가고 있다.
-공사의 주체를 확인하기 위하여 관련 사실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문의하였으나 전혀 모르고 있었다.
2. 개선사항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함안보 하류의 폐기물 관련해서는 적법 처리할 것과 불법적 행위가 드러나면 고발조치해야 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합천보 하류의 공사로 인한 흙탕물 유발에 대해서 공사내역 제대로 파악하고 불법성이 드러나면 고발조치해야 한다.
-국회는 준공 이후 발생되는 각종 세굴과 하자 관련 보수공사에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국회는 4대강 녹조발생, 둔치정비사업, 4대강사업의 문제점 등에 대하여 철저히 진상규명하기 위하여 국회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야 한다.
3. 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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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임해진 제방이 무너져내렸다. |
창녕 임해진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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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함안보 하류 호안과 둔치가 세굴된 전경 |
톤백 흙포대, 천막 등 폐자재들이 드러나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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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과 같은 폐자재도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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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함안보 하류 둔치 세굴 |
함안 함안보 하류 둔치 세굴현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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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보 어도에 설치된 돌다리를 재거하고 대신 다리를 설치하고 있다. |
합천보 어도에 설치된 돌다리를 잘라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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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형 합천보 둔치 수로 하상을 U자형 콘크리트 수로로 변경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
합천보 둔치 수로에 설치된 교각 주변 하상이 처참하게 세굴되어 교각이 위험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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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굴된 자연형 합천보 수로 하상 |
합천 합천보 1km 하류에 외부에서 흙을 반입하여 강 안으로 들어가면서 제방을 쌓고 있다. 공사현장에서 발생된 흙탕물이 그대로 하류로 흘러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