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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기들의 저주파가 병을 만든다?

“풍력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환경과 주민생활을 파괴하는 한우산풍력발전을 반대한다.”

한우산풍력발전반대대책위원회

의령풍력반대 주민현장농성 15일째(2015년 6월 10일)

어젯밤 자굴산 골짜기 어머니들, 자굴산에서 노숙했다.

제발, 오래 가지 말았으면 .....

 

6월9일 오후 포크레인 아래 않아있는 어머니들

6월9일 저녁 자굴산 어머니는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산에서 잠을 잤다.

1. 6월9일 현장소식

6월9일 의령 자굴산골짜기 어머니들은 어김없이 산을 올랐다. 그런데 오늘은 어제 보다 더 빨리 공사가 시작되었다. 먼저 현장에 도착한 어머니 한두분이 애가 좀 탔다. 하지만 포크레인 기사는 시동만 켜둔채 포크레인은 움직이지 못했다. 그 사이에 어머니들이 도착하면서 공사는 진행되지 못했다.


2. 6월10일 아침 현장소식

6월10일 자굴산 어머니들은 결국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현장에서 아침을 맞았다. 어제 동네사람들이 다 모이기도 전에 공사가 시작되어 애를 먹었던 것 때문이다.


최근 의령풍력발전을 반대하며 농성하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독일에서 안타깝게 지켜보던 곽빛나 활동가가 유럽의 풍력발전과 관련된 문제점들에 대한 소식을 보내왔다.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였다.  ttp://www.welt.de/wirtschaft/energie/article137970641/Macht-der-Infraschall-von-Windkraftanlagen-krank.html(2015년 3월자 독일  Die Welt  기사)

유럽의 풍력발전이야기

풍력발전기들의 저주파가 병을 만든다?

 

곽빛나(마창진환경운동연합 활동가, 독일 환경살펴보기 여행중)

 

풍력발전기들의 저주파가 병을 만든다? 라는 제목의 기사내용은 아래와 같다.

 

저주파로 인한 건강파괴에 대한 두려움으로 덴마크에서는 풍력발전기를 전혀 짓지 않고 있다. 이유는 2013년 12월 6일 밤에 덴마크 빌트베르크의 올에센스 밍크농장 사건때문이다. 첫 테스트에서 동물들이 우리에서 날카롭게 소리를 지르며 광란했고 서로 물어뜯기 시작했다. 100여마리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고 짧은 시간에 밍크들이 죽었다라고 한다. 뿐만아니라 어미가 새끼를 물어죽이고 보통 20개체였던 사생의 수가 500~4000개체로 증가했다

이 사건은 덴마크의 많은 생태 전문가와 사람들은 불안감을 주었고 청도(청력)이하의 터빈 진동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동물들을 미치게 하는가 그리고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물음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덴마크 풍력산업협회에서는 저주파로 인한 건강문제에 대한 국가차원에서 조사가 결정되기전까지 새로운 풍력공원에 대한 계획을 중단시겼다.

뿐만아니라 주민들도 불면증, 두통, 호흡곤란, 가슴답답함 등의 건강상의 문제를 겪었다고 이야기 한다.

 

2009년 미국의 심리학자 피에르의 논문이 풍력발전과 관련해 코 출혈, 이명, 두통, 불면증, 현기증 등의 "wind turbine syndrome"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wind turbine syndrome" 라는 용어는 과학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구체적인 과학적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뮌헨 대학에서는 풍력발전의 터빈에서 나오는 저주파와 소음에 대해 건강에 불리한 영향은 불가결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독일에서도 풍력발전과-동물-거주자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바이른주는 인가에서 풍력발전기 높이의 10배 이격거리를 두고 설치하라고 확정했고 독일에서 논란이 되었다. 현재 독일의 대부분이 풍력의 높이의 4배를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달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의료 협의회에서 논의 한 결과 풍력발전소 터빈의 저주파와 소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착수하니 주택 근처 농장에 진행 될 풍력발전 개발을 중단해 달라는 의견을 의회에 전달했다라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뿐만아니라 지나치게 큰 풍력발전소 터빈은 새들을 집단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기사들도 나왔다.

 

에너지 발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상생하면서 추진되고 있는 현실은 아니라는 것이 안타깝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확대 표출되고 있으며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유럽의 실태가 풍력발전은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왜곡 이해하여 주민들의 풍력발전 반대운동을 집단이기주의로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불식되어야 한다.

 

원자력발전소는 사라져야 하며 풍력발전은 추진되어야 한다. 대규모가 아니라 소규모, 행정 일방이 아니라 주민 참여속에서 그동안의 환경보전이 산물을 보전하면서 적절한 위치에 추진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절약을 통하여 탈핵을 이루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의 성과를 위하여 의령 자굴산 주민들이 희생되어서는 안된다.


3. 언론에 나온 의령풍력반대 주민소식

http://www.gn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82282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09/0200000000AKR20150609117500052.HTML?input=1195m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16620


4. 주민들의 요구사항

■ 의령군과 유니슨은 한우산풍력발전단지조성 공사 중단하고 소음, 저주파, 산사태에 대한 시뮬레이션 실시하라!

■ 태풍 매미때 산사태로 일가족 5명을 잃었다. 산사태지역에 풍력발전기 25기 설치와 관리도로 개설이라니 주민 다 죽일 셈이냐! 공사중단하고 산사태 시뮬레이션 실시하라!


2015년 6월 10일

한우산풍력발전반대대책위원회(문의 : 장명철 010-3597-0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