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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올림피아드-창포만 조류모니터링

 

 

 

 

 

 

갯마을 올림피아드-창포만 조류모니터링

 

1016() 창포만 갯벌과 이명리 들판, 진전천 하구, 율티리 수면부에서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대부분의 여름철새들이 떠난 창포갯벌 옆 논과 이명리 들판에서는 새들을 관찰 할 수 없었는데, 벼를 수확하고 나면 작년처럼 그나마 떨어진 낙곡을 먹으러 오리류들이 논을 찾아 올 것입니다.  

 

진전천 물이 흘러 들어오는 장좌교 앞 갯벌에는 괭이갈매기와 붉은부리갈매기,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들이 얕은 물가와 갯잔디 군락에서 몸단장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거나 먹이를 먹고 있었고, 갑문 옆 둑 아래 갯잔디와 천일사초군락에서는 고방오리와 흰뺨검둥오리가 온 몸을 움추리고 휴식을 취하다가 갯벌로 나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옆으로 놓여진 통나무 위에서는 흙갈색 등에 흰색머리에 검은 눈썹선, 하얀다리를 가진 멸종위기종 2급인 물수리 한 마리가 연신 주위를 살피면서 사냥한 먹이를 먹기에 바빴습니다.

 

창포갯벌 옆 논에는 우리나라에서 잘 관찰되지 않는 긴꼬리때까치 1마리가 쇠난간에 앉아서 벌판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길 잃은 새로 알려져 있고 매우 귀해서 잘 볼 수 없는 새로 때까치들이 그렇듯이 먹이를 뾰족한 나뭇가지나 철조망 등에 꽂아 두는 습성을 가진 새입니다.  

 

창포갯벌에는 많은 새들이 오지는 않지만 추위를 피해, 먹이를 찾기 위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아오는 새들에게는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