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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징검다리, 하천에서 놀자’사업-6월 하천 생태모니터링

67() 창원천 중류에서 봉곡중학교, 613() 가음정천 상류에서 대방중학교, 614() 토월천 중류에서 창원남고등학교, 622() 가음정천 중류에서 남산중학교 학생들이 하천에서 생태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6월에도 학생들 스스로 각 하천 3개의 지점에서 pH, 전기전도기,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DO(용존산소량) 측정기를 활용해 수질을 조사하고 수심, 유속, 유량을 측정했습니다. 수질을 조사한 후에는 전문강사와 함께 하천 안에 살고 있는 수생생물을 채집해서 조사하고 기록을 했습니다.

각 하천에서 가장 많이 관찰된 생물은 4~5급수 지표종인 깔따구와 실지렁이, 모기 유충 등이며, 물달팽이와 알집, 왼돌이물달팽이도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토월천에서는 오염된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는 아셀러스(물벌레)가 물 가장자리에서 많이 발견 되었고, 실잠자리 유충, 밀잠자리 유충, 연못하루살이 유충, 참거머리, 돌거머리와 알집, 어린 붕어 · 참붕어 · 메기 등의 물고기를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토월천 중류-창원남고등학교

 

가음정천 상류 대방중학교가 조사하는 구간은 오수가 그대로 유입되고, 하천바닥이 말라 있는 경우가 많아 여러 종을 관찰하지는 못했지만, 어린 붕어, 참붕어 등의 물고기를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산중학교가 조사하는 가음정천 중류는 갈대와 줄, 부들, 갯버들 등의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어서 그런지 다른 곳에서 관찰할 수 없었던 애기물방개와 애기물방개 유충, 메추리장구애비, 방게아재비, 방물벌래, 긴몰개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음정천 상류-대방중학교

 

 

 

↑가음정천 중류-남산중학교

 

창원천에서는 고마리와 매자기, 말즘 등의 수생식물이 자라는 주변에서 연못하루살이 유충, 실잠자리 유충, 새뱅이, 어린 붕어 · 참붕어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창원천 중류-봉곡중학교

학생들이 조사하는 하천은 도시 안에 위치하면서 근처에 주택과 상가, 시장 등이 있는 곳으로 상시적으로 우수관을 통해 오수가 유입되어 관리가 필요한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하천에서 관찰할 수 있는 물 속 생물의 다수가 오염된 지역에서 잘 견디는 깔따구와 실지렁이, 모기 유충 등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이번 조사활동을 통해 이 생물들이 하천 안의 생태와 환경을 말해 주는 지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깔따구나 모기 등이 성충이 되었을 때 사람들의 생활과 건강에도 밀접한 연관을 가진 다는 것을 알고, 하천을 조사하고,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천바닥-실지렁이 서식                                 넙적거머리

 

 

                        참붕어                                            긴몰개

 

 

                       메기                                실잠자리 유충, 아셀러스(물벌레)

 

 

          메추리장구애비, 물달팽이                            밀잠자리 유충

 

 

                  방게아재비                                          방물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