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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활동/현안및조직

함안보엑션 10일차 "최수영 생일축하 합니다"

함안보 하늘정원의 크레인위에서는 오늘로 10일째 고공 엑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낮의 온도가 32-3도를 넘나드는 높은 열기는 40m 크레인의 쇳덩어리를 달구고도 남을 온도입니다.
그위에서 하루종일 사투를 펼치고 있을 두동지를 바라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는 정원 밑의 사람들은 가슴만 태우고 있습니다.
7월31일 오늘은 영남지역의 많은 분들과 함께 촛불 문화제를 개최하였습니다.

지역의 문화단체인 큰들의 단원들이 길놀이를 하며 문화제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길놀이의 중간에는 삽을 든 쥐가 생명의 강을 찢어 발기는 퍼포먼스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강의 친구들, 생명들이 쥐의 삽날에 활퀴고 찢기는 참상을 표현하며 생명의 강에서 삽날을 거둘것을 요구했습니다.


촛불문화제 장소에서는 또다른 단체에서 온 회원분들이 4대강 삽질 중단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오늘 촛불문화제에서는 많은 단체 많은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그만큼 4대강 사업은 전국민적 관심사이자 강의 파괴를 두고 볼 수 만은 없다는 국민의 정서를 대변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크레인(하늘정원)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의 주차장에는 5백여명의 시민이 모여 촛불을 들었습니다.
크레인 농성 10일째임에도 불구하고, 또한 폭염과,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만큼 4대강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정서가 대변된 문화제였고, 크레인위에 올라가 있는 두 활동가에대한 깊은 애정이라 여겨졌습니다.


오늘 민주노동당, 민주당, 진보신당, 국참당등 야4당의 많은 당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깃발을 들고, 현수막을 걸고, 피켓을 들어 좋은 정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오늘 권영길의원은 함안보 현장에 들어가 크레인위의 두 활동가를 만나고 나왔습니다.
그 결과를 모인 분들에게 상세하게 보고 하시고 정치권에서도 힘을 다할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최수영 활동가의 생일이 8월1일입니다.
촛불문화제에서 최 활동가의 생일을 다함께 축하해 주셨습니다.
40m 높은 고공에서 생일을 맞이해야 하는 최활동가를 위해 그의 아들이 대신해서 촛불에 불을 껍니다.최수영 활동가도 분명히 기뻐했을 겁니다.


오늘 비록 당신과 우리의 시각적 현실적 거리가 너무나 멀고 길지만
당신을 향한 수많은 활동가와 시민들의 뜨거운 기운은 당신이 계신 그곳까지 강물을 넘고, 경찰의 바리케이트를 넘고, 40m고공 그곳, 당신이 이름붙인 하늘정원에 닿았으리라 믿습니다.
최수영 동지, 이환문 동지  두분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지금껏 건강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계셔 주서셔 고맙습니다.
그렇게 우리 조금만더 힘을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