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32() 1650, 주민의 제보를 받고 찾아간 국지도 30호선. 다른 구간은 아직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 구간은 완공 후 개통 전으로 도로 아래 위치한 마을 주민들의 소음을 예방하기 위해 투명방음벽이 설치되어 있다.(사진 맨 위 붉은 선 안)

당일 투명방음벽이 설치된 도로 안에는 방음벽에 부딪혀 발목이 꺾인 채 죽어있는 개똥지빠귀와 죽은 뒤 뼈와 날개만 남아 있거나 한쪽 다리만 남아 있는 모습, 부딪힌 후 내장과 살점이 그대로 붙어 있는 너무도 처참한 광경과 투명방음벽 곳곳에 새가 부딪히면서 남긴 상흔이 그대로 있었다.

또한 도로 밖 경사면 위에는 새매(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 개똥지빠귀의 사체와 죽은 뒤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된 꿩과 멧비둘기 등의 흔적 24군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도로가 개설되는 구간은 대부분 산을 깎은 후 진행되기에 야생동물들이 당연히 피해를 입을 것이기에 공사 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함에도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공사를 진행하기 전에 실시한 환경영향평가와 사전검토 과정에서 당연히 세웠어야 할 대책을 세우지 않고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구간의 투명방음벽 공사는 작년 11월말 경에 완공이 되었는데, 수십 마리의 새들이 죽고 난 다음에 그것도 누군가 문제를 제기해야만 움직이는 행정과 건설사의 행태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당일 현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시급하게 조치하길 요청하자 행정과 건설사는 조류충돌방지를 위한 조치를 하려고 하고 있다’, ‘3월 안으로는 해결하겠다라는 안일한 말만 되풀이했다. 이처럼 안일한 태도에 재차 요구를 하자 이번 주 안으로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한다.

도로공사를 하기 전 이곳은 산으로 둘러싸인 수많은 야생생물들의 터전으로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던 곳이다. 이곳에 공사를 해서 그들의 터전을 빼앗게 되면 당연히 문제가 발생할 것을 알 것임에도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관할기관 감독과 건설사는 지금 이 순간도 죽어가고 있는 수많은 생명들을 책임져야 한다.

33일은 세계 야생 동식물의날이다. 야생 동식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날로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멸종위험이 높은 동식물 분포와 서식현황 등이 수록되어 있는 적색자료집을 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부터 환경부에서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적색자료집을 발행하여 야생 동식물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지구의날’, ‘환경의날등 많은 날들을 정해 지구와 환경, 그 속에 살아가는 생물들을 지키고 보전하면서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자 외치고 있지만, 이런 노력들은 한편에 쌓여 있는 책으로만, 행사용 구호로 박제된 듯 존재할 뿐 실제 현장에서는 전혀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부는 20195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4조의 규정에 의거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야생조류의 투명창 충돌에 의한 폐사를 줄이기 위해 투명방음벽과 건축물 등의 설계 및 관리 시 설계사, 행정기관 등 관련기관, 건축주, 일반국민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저감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권고사항으로만 남아 있으며, 이에 대해 법은 아직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법은 항상 너무 멀리 있고, 법이 마련될 때까지는 수많은 희생을 감수해야만 하는 현실이다. 법 개정의 필요성은 이미 수치로 입증됐다. 환경부는 국내 건축물과 투명 방음벽 수, 죽은 새의 수를 종합해 연간 조류 800만 마리가 투명벽 등에 부딪혀 죽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련 법 개정은 여러 차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강은미 의원이 조류충돌 방지 대책을 담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 인공구조물로 인한 야생동물의 피해방지조항을 신설했다. 야생동물의 부상과 폐사가 최소화 되도록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소관 인공구조물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번만큼은 꼭 통과되어 인간으로 인해 삶의 터전과 목숨을 잃고 있는 야생동물들의 희생이 더 이상은 없도록 해야 한다.

2021. 3. 4.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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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려천에 찾아온 따오기

2021. 3. 4. 21:34 | Posted by 마창진환경연합

광려천 따오기 관찰일지(마창진환경운동연합 정문찬 공동의장)

따오기(천연기념물 제198, 멸종위기 야생생물 ,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 위기종)는 과거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겨울철새였다. 1974년 판문점 주변에서 4개체, 19772개체, 1978121개체가 확인된 것이 마지막 기록으로 무분별한 남획 및 밀렵, 화학비료와 농약사용으로 인한 논 생태계 파괴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졌지만 이후 20081017일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2마리를 기증받아 경남 우포늪 인근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따오기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려천에 따오기 소식을 처음 접한 날은 127일이다. 광려천변을 따라 걷기운동을 자주하기에 기대감에 부풀어 살피기 시작했다. 광려천에 오는 따오기는 식별번호 05X24() 1150분경 기찻길 아래쪽 하천에서 처음 보았고, 13시경 상일초등학교 앞 하천에서도 볼 수 있는 행운이 찾아왔다. 부리가 길고 끝이 굽었으며, 머리와 다리 그리고 부리 끝이 붉은색을 띠고, 목둘레와 등 쪽이 회색빛을 띠고 있었다. 뒷날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가서 김성진 박사를 만나 뵙고, 광려천에는 현재 1개체만 서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11() 13시경 동신아파트 앞에서 만났는데 멀리서도 왜가리와 구분할 수 있었으며, 첫날과 마찬가지로 잠시도 쉬지 않고 먹이활동에 전념하고 있었다. 주로 돌 틈 사이로 부리를 쑤셔 박고 훑으며 먹이를 찾는 것을 볼 수 있었다.

215() 1730분경 백로아파트 앞에서 네 번째 만났는데 이날은 좀 특이한 행동을 보였다. 먹이활동을 마치고 돌 위에서 주위를 둘러본 후, 부리로 날개깃 아래 위와 앞뒤 쪽으로 열심히 문지르며 몸단장을 하더니 삼계 쪽 개천을 따라 날아가다 왼쪽 산 쪽으로 날아갔다. 집으로 가는 것 같았다.

그 후 218() 1330분경, 그리고 225() 1210분경 호계초등학교 앞에서 만났는데 오랫동안 머물며 먹이활동에 전념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느긋하게 촬영한 후 2Km 정도를 걷고 왔는데 그때까지도 그 근처에서 먹이활동 중이었다. 반대쪽으로 가서 사진 몇 장을 더 찍은 후에 4Km 정도를 걷고 왔는데도 그 근처를 열심히 훑고 있었다. 저렇게 오랫동안 돌 틈을 훑고 나면 부리가 아프지 않을까? 또한 먹이를 잡으려고 머리까지 물속에 쑤셔 박는 걸 보면 부리의 감각이 얼마나 예민한 건지? 따오기를 관찰하면서 여러 가지 궁금증이 늘어가고 있다. 나중에 광려천에 온 따오기가 수컷이란 걸 알게 되었고, 짝짓기 시기가 되면 장식깃과 목, 어깨, 등판이 흰색에서 짙은 회색으로 변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따오기를 도심의 하천에서도 관찰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먹이가 민물고기, 개구리, 수서동물이며 사람들이 살고 있는 근처에서 생활을 하는 습성 때문인 것 같다. 광려천에서 계속적으로 따오기를 관찰하고 보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터이면서 생물들의 터전인 논과 습지, 하천의 생태를 그대로 보전하면서 지켜나가는 활동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 김성진 박사님의 이야기

20081017일 중국으로부터 따오기를 기증받아 인공번식을 시작하여 현재 약 400마리까지 개체수를 늘린 상태이며, 야생으로 80마리가 방사된 상태입니다.

보통 5월 무렵에 따오기를 방사하는데 이때는 번식기가 끝날 무렵이면서 장마가 오기 직전으로 야생에서 적응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5월 무렵 40마리 가량 방사 할 예정입니다.

방사된 대부분의 개체는 창녕군 관내에서 서식을 하고 있으며, 관외에는 3마리 정도 있는데 광려천에서 발견되는 05X(수컷)2017년생으로 밀양 ~ 사천 ~ 경주 등을 거쳐 광려천으로 왔으며 사냥능력이 뛰어나며, 모험심이 강하고, 활발한 개체 입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도 광려천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데 작년 1월에는 광려천 하류(칠서IC) 쪽에 머물렀다간 따오기를 관찰 했습니다. 따오기는 얕은 물속에 긴 부리를 넣어 부리 끝에 예민한 감각으로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애벌레를 먹고, 먹이가 풍부한 계절에는 논, 초지, 강가의 풀밭 등에서 먹이활동을 합니다. 겨울에는 주로 논과 하천 등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따오기가 찾아가는 논은 물이 있으면서 벼 그루터기가 남아 있는 곳으로 그루터기에서 월동하는 곤충들을 먹기 위해서 입니다.

광려천은 잔돌이 많은 하천이면서 수심이 낮은 지역으로 돌 밑에 숨어 있는 어류와 수서곤충(강도래, 날도래 등), 물달팽이 등이 풍부하기에 서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으로 보여 집니다. 광려천에서 따오기를 계속 관찰할 수 있으려면 이런 환경이 계속적으로 조성되어야 합니다.

보통 따오기들은 3월이 되면 번식기에 임박하게 되며, 자신의 영역을 만들기 위해 울타리를 만들 듯 영역 가장자리를 돌아가면서 나무에 앉아 쉬면서 잠을 잡니다. 그러하기에 나무에 앉아서 쉬는 장소는 수시로 바뀌게 됩니다.

번식을 위해서는 암컷이 찾아와야 되는데, 창녕군 관외로 나간 암컷이 많지 않기에 번식기인 4월말까지 암컷이 오지 않으면 지금 광려천에 있는 따오기는 다른 곳으로 날아 갈 수도 있습니다.

현재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방사 후 자연에서 살아가고 있는 따오기들의 생태를 계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는데, 광려천에서 살아가는 따오기가 주로 어떤 먹이를 먹고, 먹이양은 얼마정도가 되는지 등의 조사와 상류에서 하류까지의 서식환경을 알 수 있는 생태조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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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만 봉암갯벌의 하루, 하루들

2021. 3. 4. 21:14 | Posted by 마창진환경연합

사진: 왼쪽 위-봉암갯벌 전경, 왼쪽 아래-삵(멸종위기 야생생물), 오른쪽 위-봉암갯벌 전경, 오른쪽 중간-흰목물떼새(멸종위기 야생생물), 오른쪽 아래-가마우지들 

마산만 봉암갯벌 생태학습장에서 명예관리인을 하면서 가끔 봉암갯벌을 방문한 탐방객들에게 갯벌에 대한 느낌을 물어보면 공원 같다.’, ‘우리지역에 이런 곳이 있었나?’, ‘참 좋네라고 말을 합니다. 탐방객들에게 습지와 봉암갯벌의 생태계를 안내하는 나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임하고 있는지 반문하기도 하는데 일반 탐방객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봉암갯벌은 창원천과 남천이 만나는 마산만 기수지역으로 겨울에는 갯벌에 하얗게 얼음이 덮이면서 갯벌 위를 장식하고, 앙상한 나뭇가지, 바람 속에 갈대 등 삭막하면서 온화한 따뜻함이 스며듭니다. 무리지어 날아온 겨울철새들은 얼음이 없는 갯벌 위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물이 빠진 바다에서 먹이활동을 합니다.

따스한 봄바람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는 염생식물의 싹틈과 피어나는 꽃,열매 맺음 그리고 씨 맺음을 볼 수 있고, 매화의 짙은 향기와 해당화의 은은한 향기도 가까이에 맡을 수 있고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쯤에는 겨울의 멋을 장식한 겨울새는 떠나고, 나그네새인 도요과의 새들이 날아와 갯벌에 부리를 대고 부지런히 먹이를 먹습니다.

봉암갯벌에서는 탐방객의 안내, 생태학습 교육 그리고 모니터링활동도 하게 됩니다. 갯벌 생태교육을 하면서 가장 중요시하는 대상은 유치원생 등 어린이들입니다. 순수하고 있는 그대로를 새롭게 인식하면서 해양환경보호의 미래라고 생각하기에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에게는 교과적인 학습방법으로 염분도 측정, 갯벌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의 구조와 모양 등을 탐구하고 전달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학습을 진행합니다.

봉암갯벌에서 활동을 할 때에는 보통 하루에 100장 정도의 사진을 찍어서 담아둡니다. 떠나가고 돌아오는 새(철새), 머물다 가는 새(나그네 새), 머무는 새(텃세)의 모습, 번식활동, 생존을 위한 격렬한 활동과 갯벌에서 부지런히 먹이활동을 하는 게의 여름철 긴 햇빛속의 생활형태, 목마른 식물의 한나절 등을 모니터링 하면서 봉암갯벌의 역사를 기록하는 활동을 하고 있기에 새로운 하루, 하루가 되고 있습니다.

, 사진 : 최근출(회원, 봉암갯벌 명예관리인)

마산만 봉암갯벌은 도심의 하천인 창원천과 남천이 합류하여 바다로 이어지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20111216, 국토해양부로부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면적 0.1(92,396)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2008년부터 민관 위수탁협약을 통해 봉암갯벌 생태학습장을 관리하고, 마산만 봉암갯벌을 보전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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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단장천 현장조사

2021. 3. 4. 21:12 | Posted by 마창진환경연합

밀양 단장천은 낙동강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밀양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유로연장 69.8의 하천이다. 하천폭이 넓고 맑은 물이 흐르기에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아가는 곳이다. 그런 반면에 생태하천복원공사’, ‘고향의강 사업등의 개발사업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19년 이 두 사업으로 인해 하천이 훼손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한반도 고유어종과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의 서식지가 훼손되는 현장에서 더 이상의 파괴를 막기 위한 활동을 했으며, 민관이 함께하는 어류조사를 통해 꼬치동자개(천연기념물 ,멸종위기야생생물 I), 얼룩새코미꾸리(멸종위기야생생물 1), 다묵장어(멸종위기야생생물 ), 큰줄납자루(멸종위기야생생물 )14종의 한반도 고유어종을 확인하였다.

202123() 1650, 주민의 제보를 받고 찾아간 단장천은 밀양 농어촌 관광 휴양단지 진입도로공사를 하면서 하천으로 흘려보낸 토사가 수로에 쌓여 있고, 오탁방지막 앞과 뒤에 흙탕물이 그대로 있으면서 하천을 오염시키는 현장을 목격했다.

다리 공사를 위해 만들어진 가도로 인해 현장에는 흙탕물이 그대로 내려가고 있고, 흙탕물을 없애기 위해 설치한 오탁방지막은 아무런 역할도 못하고 있었다.(오탁방지막이 아무런 실효성이 없다는 것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과 전문가도 알고 있지만 하천공사를 할 때 저감대책으로 빠지지 않고 제시됨)

현장에는 기본적으로 설치해야 할 침사지도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우리단체가 현장에 도착하자 밀양시 관계부서와 현장소장, 감리단장은 미처 몰랐다는 말을 하면서 이제부터 침사지 설치를 하겠다고 했다.

25() 1210, 침사지 설치와 관련해 밀양시 관계부서와 현장소장, 감리단장과 만나기로 하고 부산대학교 홍석환 교수, 설미정 공동의장과 함께 도착한 현장에는 공사 장비에서 유출된 기름이 하천 표면을 뒤덮고 있었다. 급하게 밀양시에 전화를 해서 기름 흡착포를 가져 오도록 하고, 방제작업을 실시하면서 하천으로 기름이 유출된 것에 대해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 연락하고, 이후 대책을 요구 했으나 인사이동 시기이고 인력이 부족하다는 말만 들어야 했다.

공사 시작 단계부터 침사지를 설치하지 않고 진행한 것은 명백한 위반행위임에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말없는 하천과 그 속에 살아가는 생물들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단체는 지금부터라도 더 이상 피해를 막기 위해 침사지 설치와 관련된 위치 선정을 위해 의견을 제시한 상태이다. 침사지는 하천의 물이 닺지 않는 둔치부분에 설치하도록 해서 이후 철거시에도 흙탕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면서 자연스럽게 여과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형태이다. 이번 주 안으로 실시설계에 대한 승인이 떨어지면 다음주에는 침사지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3월 중순에는 하천 생태와 어류조사를 통해 생물들의 서식지 현황을 다시 파악하고, 이후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언제나 개발은 앞서고 보전은 그 그림자를 따라 가는 형국이라 때로는 힘이 빠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곳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지키고 감시하는 시민들이 존재하기에 최악의 순간은 모면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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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의 재자연화를 위하여

2021. 3. 4. 21:10 | Posted by 마창진환경연합

2008년 이명박 정부는 수해 예방이란 명목 아래 전국 4대강의 물길을 막는 보를 건설하였으며, 그 중 영남의 식수원인 낙동강에는 가장 많은 8개의 보가 건설되었다.

이후 13년 동안 우리단체는 낙동강 재자연화를 위해 끊임없이 보 철거 및 낙동강 재자연화를 요구하였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대운하사업을 염두에 둔 졸속사업이라는 감사결과까지 나왔으나 여전히 보는 닫혀 있으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영남주민은 매년 독성녹조에 오염된 식수를 사용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4대강 조사평가단 발족, 국가물통합관리 등 정책을 정비하고 영산강과 금강의 3개 보 해체 결정을 하는 등 일부 성과를 냈지만, 낙동강과 관련해서는 모니터링을 위한 수문개방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

2020, 낙동강의 8개 보 중 6개 보는 정치권의 개입과 농민의 반대로 중상류 모니터링에 필요한 개방조차 하지 못했으며, 창녕함안보(10/10~11/20), 합천창녕보(12/1~2/14) 만이 일시적인 수문개방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합천창녕보를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일부 농민의 농업용수 부족을 이유로 15일 앞당겨 보 수문을 닫으려 했고, 농업용수 이용에 문제없음을 확인한 우리단체는 이를 막기 위해 합천창녕보 아래 모래톱에서 일주일간 농성을 진행하여 약속된 수문개방 기간을 지키도록 했다. 하지만 이 문제를 근본적인 해결하기 위해서는 낮은 수위에서도 낙동강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빠른 취양수시설 개선을 통해 농업용수 이용에 대한 농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낙동강 보 처리 방안을 확정해야 할 것이다.

우리 단체는 매년 지속적인 낙동강 모니터링을 통해 일시적인 수문개방에도 불구하고 큰기러기, 흰목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다양한 생물들이 찾아오고 모래 위로 맑은 물이 흐르는 낙동강을 관찰하였다. 반면 썩어있는 강바닥과 그 속에 묻혀 있는 많은 쓰레기들과 보에 막힌 짙은 녹색의 물도 보았다.

우리에게 어떤 모습의 강이 필요한지, 어떤 물을 우리 식수로 사용해야 하는지 너무나도 당연한 요구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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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정기총회

2021. 3. 4. 21:08 | Posted by 마창진환경연합

128() 오후7, 경남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화상() 회의로 총회를 진행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시행되던 때였기에 총회 준비부터 진행과정까지 여러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먼저 총회 참석대상자인 정회원분들의 총회 참석의사를 확인한 다음 확인된 분들을 카카오톡 방을 개설해서 초대하고, 총회 화상회의 참여 링크를 공지하여 사전에 입장하는 방법에 대한 연습도 하면서 출석 현황 체크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환경인상 수상자를 미리 찾아가 상장과 선물 수여식을 진행함과 동시에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 영상을 총회에서 상영 하였습니다. 이렇게 총회 현장에는 참석인원을 최소화 하였고, 현장에 계신 관계자 분들은 마스크를 쓰고 회의를 진행하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지키면서 진행 하였습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설미정. 정문찬 공동의장님과 심상희 회계감사님의 임기가 연임되었으며, 백호경 활동가가 새로운 사무국장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동의장: 고승하, 설미정, 임종만, 정문찬

-사무국장: 백호경 / 손차영(사무차장), 박한얼(활동가)

-감사: 최재은(사업), 심상희(회계)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계속적인 지지를 보내주시는 회원님들의 정성 잊지 않고, 앞으로도 우리지역의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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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재두루미 서식환경 모니터링 
지금 주남저수지 재두루미는 10여년 동안 보기드문 평화로운 안식을 누리고 있다. 

주남저수지 시민모니터링단 주남아이들의 주남저수지 재두루미 서식환경 모니터링이 지난 2월11일에 있었다.
주남아이들의 재두루미 서식환경 모니터링은 매주 주말마다 실시되고 있다.

200여마리의 재두루미가 관찰되었다.
주남저수지는 AI발생으로 인하여 사람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그리고 창원시는 AI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백양들에 재두루미의 먹이를 집중 공급하고 있다.
이 결과 재두루미는 예년과 달리 아래 백양들 내에서 150~200여 개체가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으며 2월11일 당일에도 백양들에서 136개체의 재두루미가 관찰되었다. 그리고 60여마리의 재두루미들은 3~4개체 가족들이 윗백양들, 좌곤들녁 등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관찰되었다.
AI로 인한 사람의 출입통제로 재두루미들의 먹이활동은 평화롭게 느껴졌다.

다음 재두루미 서식환경 모니터링은 1월18일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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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보 수위 저하 운영계획, 낙동강 녹조 근본대책 못된다.

정부는 시간낭비 예산낭비 말고, 낙동강 수문을 늘 개방하라

 

정부가 그동안 4대강에서 일시적으로 운영해 왔던 펄스형 방류를 20174월부터는 상시적으로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보 연계운영 중앙협의회(지난 22)’에서 󰡔’17년 댐--저수지 최적 연계운영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2017년부터 4대강의 녹조수질개선을 위해 보수위의 활용범위를 지하수 제약수위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즉 보수위저하 범위를 기존 펄스형방류의 어도 양수 제약수위 뿐만 아니라 보 인근 지하수이용에 지장이 없는 지하수 제약수위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정부계획은 오는 2~3월 시범운영을 거쳐 4월부터 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결정에 따라 4대강 16개보의 수위는 각각 4.2m~1m가 낮아지게 될 예정이고, 평균 2.3m 가량 수위가 낮아진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물 확보를 통한 가뭄해소와 수질개선 그리고 생태계복원을 위하여 4대강사업을 추진했다는 명분이 허구였음을 정부 스스로 자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정부의 계획은 4대강사업 보설치로 인하여 발생된 녹조문제와 물고기 폐사 및 수생태계 파괴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은 못된다.

박재현교수(인제대학교 토목공학과)“2016년 함안보의 관리수위는 어도제약수위인 4.4m까지 관리하였으나 녹조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정부의 수위저하 운영으로 인하여 함안보는 고작 0.2m 저하되는 것에 불과하므로 녹조 우심지역인 함안보 구간의 녹조문제 개선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보수위 저하 운영계획은 상시적으로 수문을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10여일 가량 수문을 열었다가 보의 수위가 지하수제약수위까지 도발하면 수문을 닫아 물을 담수하는 것을 반복하는 운영계획이다. 따라서 물이 흐르지 않는 기간이 발생하게 되고 수심의 변화가 크게 없는 낙동강의 경우 녹조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반복되는 수문개방을 통한 대규모 방류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만 키울 수 있다. 낙동강 어민들은 2015~2016년에 이루어진 펄스형 방류로 인하여 어구손실 등의 경제적 피해를 받았으나 정부는 어떠한 보상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낙동강에서 펄스형 방류가 상시 반복된다면 유속에 의한 어구손실 등의 피해로 인하여 아예 어민들은 어업을 포기해야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더 이상 시간낭비, 예산낭비 하지 말고 지금 당장 4대강 보수문을 늘 개방하라.

 

2017213

 

낙동강경남네트워크

공동대표 배종혁 조현기 차윤재

문의: 임희자집행위원장 010-8267-6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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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정기총회 이모저모

2014. 1. 24. 15:26 | Posted by 마창진환경연합

2014년 1월23일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정기총회가 성산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70여분의 회원과 10여분의 참관인 그리고 환경인상 수상자들이 함께해 지난 한해를 되돌아 보고 올 한해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정기총회시 위임이 되지 않습니다.

회원의 10%가 꼭 참석을 하여야 합니다. 

해서 매년 총회때가 되면 긴장감이 높습니다. 

다행이 이번 총회에도 10%이상의 회원님들이 참가를 해주셔서 무사히 치룰수 있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1부 환경인상 시상식 










마창진환경운동연합과  20년동안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장 전달

녹색회원상




수상자들과 20년지기 회원님들

2부 정기총회




회계감사및 사업감사 보고


회원분들 발언

천연향균탈취제 판매하시는 회원님

밀양송전탑 투쟁으로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 곽빛나 활동가가 서기를 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2014년은 시민환경교육센터 건설에 다같이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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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환경운동연합 성명서(2014. 1. 23.)

 

AI 발병원인을 철새로 확정한 것에 대하여

 

 

정부는 지난 17, 전북 고창군 오리농장의 AI 발병과 관련하여 가창오리를 비롯한 철새가 원인이라고 확정하고 주남저수지 등 전국 철새도래지에 대한 출입통제 조치를 내렸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향후 주남저수지를 비롯한 철새도래지에 대한 국민들의 기피증을 심어주어 환경정책에 악영향을 줄까봐 우려스럽다.

 

폐사한 가창오리를 비롯한 큰기러기가 H5N8 AI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이상 예방조치로서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가창오리와 큰기러기가 H5N8 AI 감염되었다는 사실만으로 이들을 AI 발생 원인으로 확정하는 것은 납득하기가 어렵다

 

가창오리가 국내에 도래한 것은 2013 11월 초 무렵이다. H5N8 AI 잠복기가 20여일 가량 되는 점을 감안하면, 감염된 가창오리가 2014 1 17일 폐사한 것은 오히려 가금류로부터 감염되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

 

또한 동림저수지 현장에서 거둬들인 가창오리 폐사체는 20만 마리 중 98마리에 불과하며, 정부당국은 이 중 27마리에 대해 AI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일부 개체가 AI에 감염돼 있음을 확인한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정부당국이 단순히 오리농장과 폐사한 가창오리 중 일부개체가 동일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사실만으로 가창오리가 발병원인이라고 확정한 것은 아주 섣부른 판단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예방조치를 내리는 것도 참으로 어설프다.

 

특히 가창오리가 오히려 가금류로부터 감염된 피해자일 수도 있다는 가설이 조류학자로부터 제기되고 있는 현실로 볼 때 발병원인을 제대로 찾아 확산과 재발을 막아야하는 책임이 있는 정부당국이 좀 더 신중한 대응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앞서 정부는 가창오리를 AI감염 원인으로 확정하고 동림저수지에 서식하고 있는 철새를 대상으로 온갖 소음을 유발하며 철새를 위협하는 방식으로 소독을 실시하였다. 이런 탓에 정부가 AI에 감염되었다고 추측하고 있는 가창오리 20여만 마리는 동림저수지에서 사라졌다.

상식적으로 AI에 감염된 보균자라면 오히려 외부로 분산 이동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정부는 요란한 방제작업을 하여 가창오리들이 이를 피해 더 먼 곳으로 떠나게 만들었다. 정부의 말이 옳다면 더 엄청난 규모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1. 정부는 지금이라도 AI 발병원인을 가창오리에게만 확정하지 말고 가창오리가 피해자일 수 도 있음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벌여야 한다.

2. AI 방제대책과 관련 조류전문가의 적극적인 자문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

3. 환경부와 긴밀한 협조 속에 전국 철새도래지에 대한 이동동선을 비롯한 개체수 변동 등을 포함한 철새모니터링을 실시하기를 바란다.

4. 철새도래지의 철새들이 먹이부족과 위협요소로 인하여 다른 서식지로 이동분산되지 않도록 철새도래지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해주기를 바란다.

 

 

2014. 1. 22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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