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포 친수공간 썸네일형 리스트형 참담했다, 낙동강 공사현장. 7월10일 오전, 전날 부산에서의 회원대회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낙동강 공사현장으로 달려와야 했다. 전날에 내린 비로 공사현장이 걱정이었기 때문이었다. 걱정은 현실이 되고 있었다. 엄청나게 불어난 강물은 모든것을 삼켜 버렸다. 수십억 수천억을 들여 만들어놓았던 모든것을 눈앞에서 사라지게 만들었다. 참담했던 그 현장의 사진을 보자 본포교 밑에 설치되어있던 탐방로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본포 다리 위 오른쪽 제방은 아름답고 울창했던 나무와 풀들을 다 파헤쳐 버리고 이렇게 이상한 모양을 만들어 "친수공간"이라고 이름붙여 조성중이던 곳이었습니다. 이곳에 예외없이 불어난 강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불어난 강물은 정말 무서웠습니다. 함안보에 물이 갇혀 고정를 넘어 흘러내리는 소리가 폭포소리 같았습니다. 강물이내는 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