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토뉴스/있는그대로

선관위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선거시기입니다.
선거가 민주주의 꽃이라며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 그들 -선관위-
정말이지 이 무시무시한 단체 때문에 요즘 우리는 일을 못하겠습니다.


몇일전 아침 7시, 출근길 시민들에게 4대강사업의 허구성을 알리고 있는데 저너머 반대편 도로에서 우리를 감시하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기록을 하는 모습을 보니 선관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침 7시에 하는 선전전 까지 따라와 사진을 찍고 기록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끼리 농담반 진담반으로 "저사람들이 지금 여기 있을것이 아니라 선거기간중 돈주고 받고 밥먹여주는 그런 곳을 한 곳이라도 더 찾아내서 근절시키는것이 더 이쁨받을건데" 라고 말입니다.

우리야 선거에 개입해서 특정정당 특정정치인을 이롭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 엄청난 혈세인 23조의 세금을 강을 파괴하고 생태계를 죽이고 농민과 어민까지 죽이는 그런 사업에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고 더나아가 일자리창출과 복지예산으로 편성해서 다함께 잘 살아보자는 것 뿐인데 왜 이렇게 열심히 우리를 쫒아다니는지 정말 한심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러한 활동을 선거기간에 맞추어 시작했다면 오해받을 수 있을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벌써 대운하 얘기가 나올때부터 이러한 활동을 꾸준하게 해왔던 단체입니다.

또, 몇일전에는 선관위에서 직접 우리사무실을 찾아와 선거법 관련 설명을 하겠다며 오지말라고 했는데도 찾아와서는 4대강관련 사업을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우리단체는 4대강사업 반대가 주요한 사업중 하나입니다. 주요한 사업을 하지말라고 하는것은 단체의 문을 닫아 라고 하는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것은 선거법을 가장해서 4대강반대 단체를  죽이겠다는 불손한 의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의 주장이 합리적이 주장이 되려면, 4대강 사업이 선거쟁점이라서 반대활동을 하지 못한다면 지금 4대강 공사도 중지를 시켜야 합니다. 4대강공사 또한 선거쟁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공사를 중지하면 우리도 활동을 중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28일)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선관의 4대강사업 반대활동및 무상급식운동 과 관련하여 선거기간중 활동을 금지할것을 종용한 것과 관련하여 규탄기자회견을 경남도 선관위 앞에서 개최하였습니다.
또한 선관위 사무실로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선관위의 과도한 활동개입이 민주주의 꽃인 선거를 얼룩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였으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식의 해석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위임을 분명히 하고 즉각 중단할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지금도 남지 IC를 통해 들어가면 그 입구에 이른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이런 단체가 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 홍보는 괜찮은건가요?
이건 선거쟁점과 무관한건가요? 왜 이런단체가 이런 현수막을 공개적으로 그것도 남지로 들어오는 대문에 걸어놓아도 재재하지 않는지 알수가 없군요.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그런 선거법으로 더이상 시민사회의 목을 조르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