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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있는그대로

땅에 의지해서 사는 사람은?

4대강 공사로 인해 강주변의 많은 농지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낙동강변에 둔치 농업을해오던 12,000여명의 농민이 농지를 잃고 그 땅에서 쫒겨났다고 합니다.
평생 농사일만 해오던 분들이 땅을 떠나 무슨일을 할 수 있을까요?


2년간의 농지 리모델링 사업으로 더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에서 농민의 마음을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은 농지 리모델링으로 더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입니다.
사진의 왼편은 도로변 옆 둔치를 낫과 호미로 일구어 다시 콩이나 야채를 심어 살겠다는 아주머니의 모습과 주변 둔치를 일구어놓은 모습입니다.

땅에 의지해서 살아왔던 사람은 땅에 벗어날 수 없나 봅니다.
그들은 조그마한 짜투리 땅이라도 있으면 그곳을 일구고 가꾸어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평생해왔던대로 호미를 들고 낫을 들고 그렇게 땅에 기대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농지리모델링이라는 미명아래 진행되는 농지파괴정책은 즉시 중단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