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김 해 자 사라진 창원의 마지막 나루터였던 주물연진 모래톱 함안댐 상류 사라진 자연제방, 이제는 돌무더기로 쌓여져 있다. 사라진 낙동강변의 아름다웠던 둔치 이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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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실핏줄인 강과 어머니의 팔다리인 나무와 풀이 다칠세라
살금살금 걸어다니게 하소서 어머니의 젖가슴이 다칠세라
함부로 파헤치지 않게 하소서 함부로 찍어내리지 않게 하소서
배를 뒤집고 죽어가는 고물고물한 어린 것들 앞에 고개 숙이게 하소서
먹을 만큼만 가져가고 꼭 보답하게 하소서
꼭 필요한 것만 가져가고 되돌려주게 하소서
김해자 시인의 오늘하루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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