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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있는그대로

회천에서 만난 풍경

은빛 물결이 일렁이면 바라보는 이의 가슴까지 설레이게 한다.

강의 한쪽 공간에 은빛 물결로 일렁이는 그들이 있어 강은 더욱 풍성해집니다.
강은 이들에게 터를 잡고 뿌리를 내리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그의 품을 내어주었습니다.

강의 품 속에서 강이 내어주는 기름진 토양으로 이들은 더욱 건강하게 자라 주어 어느새 강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강은 모래와 물뿐인 조금은 단조로운 공간에서 풍성하고 아름다운 생명의 공간으로 거듭 태어납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연이 만들어준 그 강을 거닐고, 바라보며 경쟁과 속도전쟁의 일상에서 잃어버린 심신의 평화를 되찾습니다.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 그것이 강에 있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그 유형 무형의 가치를 돈으로 계산해서 파헤치고 무너뜨리고 절단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멈추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