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야농성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이틀이 지난 아침이다.
하늘은 먹구름으로 온통 덮혀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아 새벽에 내린 비로 인해 조금은 젖은 아스팔트위에 스치로픔을 깔고 주저않아 1인시위를 시작하셨다.
그러나 조금 시간이 지나자 조그맣게 떨어지던 빗방울이 급기야 폭우가 되어 쏟아진다.
그러나 이경희 대표님은 폭우속에서도 낙동강청을 향한 주장을 굽히지 않으셨다.
그렇게 아침 8시부터 9시까지는 1인시위를 하시고, 다시 9시부터 12시까지 꼬박 3시간을 한자리에 앉자서 묵묵히 농성현장을 지키셨다.
지켜보던 실무자들이 잠시라도 차안으로 옮기자고 하여도 듣지 않으셨다.
한달간의 철야농성은 긴여정이다.
오늘 아침 하늘님께서는 큰비와 큰 바람을 일으켜 "너 이래도 농성을 하겠니?" 하고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셨다
그러나 농성장을 책임지시고 계시는 이경희 대표님은 "그래도 해야겠습니다!"라고 몸으로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또 하루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낙동강청의 대답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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