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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활동/현안및조직

환경수도의 생태하천은 콘크리트 하천인가?

환경수도 라는 이름으로 창원을 얘기하자면 먼저 그 에 걸맞는 행정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요즘 창원시를 바라보면 이름만 환경수도지 그에 걸맞는 행정이나 철학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니 오히려 환경수도라는 말이 부끄러울 지경이다. 
29일 1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창원 하천살리기 시민연대는 작년 하천사업을 실시했으나 모두 유실된 남천의 현장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의 생태하천 사업이 오히려 하천 생태를 파괴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사업의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기자회견중인 시민사회단체

창원시는 2006년 11월 창원시, 환경부, 환경단체가 함께 창원시 생태하천 복원사업 시범사업 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만 창원시가 진행하고 있는 생태하천 시범사업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합의정신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나 멀어 보입니다. 하천 바닥을 굴삭기로  파헤치고, 다른 도시의 돌들로 몸에 맞지 않은 덧옷을 껴입게 하고 있으며, 저수로의 바닥이 드러나고, 저수호안이 사라지면서 그 속에 살고 있던 생물들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또한 ,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각종 계단과 데크, 목도, 잔디블럭, 황토블럭 등이 고수부지를 뒤덮었습니다.

물길은 S-라인으로 고정되었고 산책로를 만들기 위해 저수로 폭은 계속 줄어들었습니다.
상류부의 담수능력은 경전선 공사로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하천을 찰랑찰랑 채울 물이 부족하다며 다른 수계에서 물을 끌어다 써야 한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하천바닥에 흐르는것이 맑은 물이 아니라 시멘트다

바닥을 완전히 들어내고 개조작업중이다. 이건 생태하천이 아니다.

콘크리트 범벅이 된 생태하천의 모습. 환경수도는 거짓이다.


생태하천 복원 시범사업이지 하천공원화 사업이 아니다


창원시의 생태하천복원 시범사업은 오염하천정화사업이나 자연형하천정비사업보다 더 심각한 하천공원화 사업, 방재하천 조성사업으로 회귀하고 있다고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 창원천, 남천 어디에도 하천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던 창원시와 환경부의 생태하천복원 시범사업은 없는것입니다.

이게 생태하천복원 시범사업인가

하천공원화 사업일 뿐이다.
콘크리트 구조물 모습.

생태하천복원 시범사업은 없다.
콘크리트로 쌓고 있는 모습.

창원시의 이러한 잘못된 정책은 지난해 수해로 엄청난 피해를 보면서 말바꾸기와 정책바꾸기등을 통해 하천에 콘크리트와 철망 등 강성재료를 사용해 복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며 창원시의 이러한 정책의 변화는 곧바로 하천의 생태계를 파멸하고 있습니다.  하천의 저수로 바닥이 드러나고 저수호안이 사라지면서 그 속의 생물들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끄러운 환경수도 

이제 환경수도라는 말은 더이상 사용하지 말기를 권한다.
환경수도나 생태하천을 선거용이거나 이미지용으로만 사용하는 창원시는 당장 생태하천 시범사업을 중단해야 한다.   
진정으로 생태하천을 만들고 싶다면 좀더 시민사회의 충언과 직언이라는 의견을 수렴만 하지말고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태도의 변화부터 보여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