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활동/현안및조직

흐림없는 맑은 눈으로 강을 보라

죽은 강이라는 낙동강, 이것이 진실이다.
mb정부가 살아있는 4대강을, 죽은 강으로 둔갑시키기 위해 내건 거진된 구호 "4대강 살리기"
거짓이 진실(?)로 둔갑하는 시간은 그렇게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모습이 죽은 낙동강인가? 아름다운 모래톱과 뛰어난 생태계를 그대로 품고 있다. 살아있는것이다.

곡강정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곡강정의 모습

청학로(개비리길)에서 바라본 낙동강 야경

수산교에서 바라본 낙동강의 아름다운 야경 모습


국민의 70%가 반대한다는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둔갑시켜 낙동강을 파헤치기 전,
그 강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품고 있었고, 맑은 물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강에서 고기를 잡아 자식들 공부시키고 밥먹고 살았습니다. 그물로 농사를 지었으며, 농사지은 힘으로 아버지와 아버지가 살아왔고 그 자식도 살고 있었습니다.

행복4江사업으로 사라진 임해진 마을,  그들은 과연 행복할까?

낙동강 사업이 시작되면서 사라진 임해진 마을의 옛모습. 마지막사공도 사라졌습니다.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마을은 사라졌습니다. 사람도,문화도,역사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행복4江이라는 허황된 구호는 마치 지금까지의 4대강은 암울하고 가난한, 불행한 삶을 재생산하는 강이었다고, 그래서 4대강 사업을 통해  행복한 삶을 선사하겠다고 지역주민과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비록 고난한 삶이었지만 강과 함께 삶을 살아냈던 주민들은 강이 존재하는것만으로 많이 행복했다는 사실을.
그리고 강이 존재 하는 것만이 앞으로도 행복할것이라는 것을.
낙동강 청학로 주변 임해진 마을의 이장은 어느 인텨뷰에서 낙동강에서 고기잡아 밥먹고 집사고 자식공부 시키며 걱정없이 살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쫒겨나면 어떻게 살지 막막하다고 했습니다. 행복4江은 건설자본에게만 행복을 안겨주는 4江인 것입니다.

낙동강 1300리, 죽음의 강으로 만들지 말라
낙동강 1300리는 집앞 개울이 아닙니다. 
어느분은 연설에서 할머니 이야기를 했습니다.
겨울철 아무리 추운 날에도 뜨겁게 데워 세수하고 난 물을 그냥 버리지 말라고 했답니다. 반드시 식혀서 버리게 했다고 합니다. 뜨거운 물을 그냥 버리면 그물로 인해 주변의 작은 생명들이 죽을 수 있다는 배려였습니다. 우리의 어른들은 그렇게 작은것에도 세심한 배려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익혀 왔습니다. 그것이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상생의 법칙이었습니다.
그러나 mb정부는 한순간에 모든것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800만 시민이 먹고 마시고 농사짖는 생명수를 품고있는 어머니 강인 낙동강을 마구 파헤치고 있습니다. 
강이 오염될 수 도 있음에도 800만 시민의 생명수가 한순간에 위험에 노출 될 수 있음을 알면서도 공사를 위한 공사를 위해 마구잡이로 파헤치고 있는것입니다.

오염된 오니로 보이는 퇴적물이 함안보 공사현장에서 나왔으나 공사는 강행중이다.

800만 시민의 식수인 낙동강물이 그들에겐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그저 그런 물인모양이다.

덮어둔다고 묻혀지는것이 아니다. 철저한 재조사를 통해 낙동강식수를 지켜야 한다.


공사중 오염된 오니로 보이는 퇴적물이 나왔음에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을뿐만 아니라 문제가 되면 해결하면서 "사업은 계속 진행하겠다"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오염된 물질이 있다면 800만 시민의 식수가 오염될 수도 있음에도 그들에겐 시민의 건강과 식수는 관심의 대상이 아닌것입니다. 오직 전광석화와 같은 사업의 진행과 속도에만 미쳐 있는 것입니다.

강변은 이미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함안보 주변 강변의 버려진 쓰레기로 가득하다

건축 폐자재와 가전제품들이 버려져있다.


함안보 주변을 둘러보니 이미 낙동강은 800만 시민의 식수로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저곳에 버려진 쓰레기 들이 가득하였습니다. 주요 식수원이었던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낙동강청 또한 더이상 낙동강을 관리하지 않기로 작정을 한듯 합니다
이미 죽은 강이니 마구잡이로 쓰레기를 버려도 관리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감시도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직도, 여전히 낙동강은 식수입니다.낙동강청은 낙동강에 대한 오염원차단 오염물질의 유입차단등에 대한 관리와 감독의 임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4대강살리기, 행복4江은 그들만의 말잔치 일뿐이다.
보았듯이 4대강살리기를 한다면서 4대강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에 대한  그 어떠한 관리와감시도 하지 않는 낙동강청과 4대강을 살리겠다면서 오염이 의심되는 오니층이 발견되었음에도 공사를 강행하는 정부를 보면서 4대강 살리기는 그저 그들만의 잔치(땅장사,난개발)을 위한 명분에 지나지 않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진정한 강 살리기는 철저한 조사와 세심한 작업, 그리고 생태계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러나 지금 낙동강에서는 그 어느것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오염에 대한 조사도 없었고, 생태계에 대한 그 어떤 세심한 배려도 없습니다. 그저 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무한속도로 달려가는 파괴만이 난무 할 뿐입니다.
파괴를 향한 그들의 무한 질주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생명과 평화에 대한 상생의 눈으로 보고, 말하고,전하는 성숙한 시민들의 힘이라 믿고 있습니다. 함께 해주시면 힘이 됩니다.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