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 봉암갯벌의 하루, 하루들 마산만 봉암갯벌 생태학습장에서 명예관리인을 하면서 가끔 봉암갯벌을 방문한 탐방객들에게 갯벌에 대한 느낌을 물어보면 ‘공원 같다.’, ‘우리지역에 이런 곳이 있었나?’, ‘참 좋네’ 라고 말을 합니다. 탐방객들에게 습지와 봉암갯벌의 생태계를 안내하는 나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임하고 있는지 반문하기도 하는데 일반 탐방객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봉암갯벌은 창원천과 남천이 만나는 마산만 기수지역으로 겨울에는 갯벌에 하얗게 얼음이 덮이면서 갯벌 위를 장식하고, 앙상한 나뭇가지, 바람 속에 갈대 등 삭막하면서 온화한 따뜻함이 스며듭니다. 무리지어 날아온 겨울철새들은 얼음이 없는 갯벌 위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물이 빠진 바다에서 먹이활동을 합니다. 따스한 봄바람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는 염생식물의 ..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9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