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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벗

서민을 따뜻하게 "뻥치시네" 11월 19일 오전 함안보가 만들어지고 있는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다시 찾은 현장은 몰라보게 변해 있었습니다. 함안쪽에서만 진행되던 가물막이공사가 창녕쪽에서도 진행되어 기초공사가 마무리 되고 있었습니다. "일자리 창출 - 뻥치시네" 현장을 보면 알겠지만 함안보 건설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는 얼마 없었습니다. 굴착기 두 대가 쉼없이 모래를 파고, 덤프 트럭이 쉼없이 흙을 퍼다 강을 메우고 있으며 또 다른 트럭은 강에서 파낸 모래를 싣고 나가는게 고작이었습니다. 이런 일도 단기 2년 공사이니 정규직 일자리는 꿈 꿀 수 없습니다. 대통령님 이게 일자리 창출 이라구요 뻥치지 마셔요 "함안주민 뿔났다" 함안보가 만들어지면 항시적으로 수심 7M를 유지해야 합니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니 당연히 함안보 보다 낮은.. 더보기
지리산 둘레길 가시지 않을래요^^ 11월29일 마창진환경연합과 생명의숲은 회원행사를 공동으로 잡아 지리산 둘레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이번이 2번째 공동행사입니다. 첫번째는 밀양 가지산을 함께 걸었구요, 이번에는 지리산 둘레길을 걷기로했습니다. 둘레길은 옛날 사람들이 이동하던 길과 각 마을을 이동할 수 있는 길들을 이름합니다. 지리산은 어머니의 산, 민족의 영산이라고 불리웁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지리산 꼭대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조금더 빨리, 조금더 쉽게, 더많은 이익을 위해 설치한다고 주장하고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리산이 품고 있다 내어준, 아름다운 둘레길을 걸으며 정부와 지자체의 주장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직접 몸으로 밝혀볼까 합니다. 이름하여 걸으며 질문하기 ... 오직 빠름만을 추구하는 속도의 문화에 대해, 오직 위로 .. 더보기
낙동강물 오염은 시작되었다. 현장보고(2009.11.15) 낙동강 4대강사업 함안보 공사는 일요일에도 쉬지 않았습니다. 일요일이라 공사안할 줄 알았는데 기대와는 달리 그래서 공사가 조금이라도 늦추어지길 바라는 기대와는 달리 4대강공사만은 일요일도 없었습니다. 진짜 본격적인 공사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물막이 공사를 상류와 하류 동시에 진행하면서 창녕 쪽에서 밀고 들어가고 함안 쪽에서도 밀고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오탁방지막 소용없어" 양 사방에서 둔치의 흙을 파서 가물막이 공사를 위하여 강을 매립해 들어가고 있습니다. 매립현장의 약간 아래에 강을 가로질러 쳐져 있는 빨간 오탁방지막은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강바람은 세차게 오탁방지막을 뒤흔들고 있었고 흙탕물은 수킬로미터 아래에 까지 퍼져가고 있었습니다. 공사현장보다 오탁.. 더보기
낙동강에 재앙은 시작되었다. 4대강 사업으로 파헤쳐 질 낙동강은 멸종위기종 재두루미에게도 재앙이었다. 11월13일 낙동강 모래톱에 전세계적으로 5,000여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은 재두루미가 60여 마리 날아들었습니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보호받고 있는 멸종위기종입니다. 멸종위기종은 조그마한 환경의 변화에도 심각한 영향을 받는 종들입니다. 이런 재두루미가 낙동강 모래톱에 내려앉은 장관을 13일 낙동강 변에서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재두루미는 지금 월동을 위하여 일본으로 날아가던 중 비오는 궂은 날씨를 만나 중간기착지로서 훌륭한 역할을 하는 한반도 낙동강 모래톱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과 편안한 먹이활동을 통한 충분한 에너지를 보충해야하는 재두루미들은 인근 낙동강에서 이루어지고 있.. 더보기
무너지는 낙동강 이대로 둬야하나? 함안보 공사현장은 칼날같은 차가운 강바람이 불어댑니다. 이대로 낙동강은 무너지고 마는가? 2009.11.11 4대강사업 저지 및 낙동강살리기 경남본부 임희자 어제 급작스럽게 합천보에서 합천의 시민단체와 기자회견을 오후2시에 가지고, 다음 일정 때문에 함안보 현장을 답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가까운 함안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시민단체의 활동회원에게 함안보 공사현황을 파악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하지만 전해오는 소식만으로 만족할 수 없어 12시 즈음하여 함안으로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먼저 함안으로 갔습니다. 박재현교수님께서 함안의 이장단자율협의회 회장단 요청으로 함안보 설치로 인한 함안지하수위 영향에 대한 강연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벌써 3-4번 들었지만 질리지 않고 잘들었습니다... 더보기
낙동강죽이기 합천보 첫 삽의 흔적 합천보에서 첫삽을 뜬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드디어 시작이구나 오늘은 공사를 하지 않는다던 그들의 말을 믿고 도청 기자회견만 준비중이던 마음이 다급해졌습니다. 합천의 시민사회단체에 연락을 하고 긴급히 기자회견을 조직했습니다. 오전 11시 도청 기자회견을 마치자 마자 2시 합천보 공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하고 현장으로 날아갔습니다. 경찰들과 현장직원들 그리고 합천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몇분이 먼저 도착해 있습니다. 도착해서 현장을 확인해보니 포크레인이 들어와 강으로 들어가기 위한 길을 내는 작업을 진행한 흔적이 남아있더군요. 길게 난 길을 보니 아름답기 그지없는 낙동강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갑갑한 마음만 들었습니다. 기자회견을 하고 성명서를 낭독하고 낙동강 정비사업을 철회할것을 요구하는것이 지금 우리.. 더보기
부실덩어리 환경영양평가 규탄 4대강 기자회견 부실덩어리 환경영향평가를 가지고 국민의 혈세인 3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환경을 파괴하고 강을 죽이고 농토를 짖밟는 사업에 물쓰듯 쓰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근래에 보기드물게 많은 언론사와 기자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4대강 정비(파괴)사업이 가지는 국민적 관심을 대변케 하였습니다. 이제 전면전입니다.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요구도 묵살한채 일방적이고 폭력적으로 진행되는 정부의 4대강정비사업은 국민의 저항을 불러 일으키게 될것입니다. 청계천으로 흥한 이명박 정부가 4대강으로 망할것입니다. 작은물로는 흥할 수 있어도 큰물에는 빠져죽기 쉽상입니다. 더보기
[성명서]낙동강 4대강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완료 관련 경남본부 입장 낙동강 4대강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완료 관련 경남본부 입장 낙동강 4대강사업 환경영향평가는 비과학적, 비경제적, 반생태적, 비인간적이다. 낙동강 4대강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완료 관련 입장 ○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사업 관련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최종협의가 마무리되었다는 보도자료가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민사회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서 비공개행정으로 인하여 최근에야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입수하여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 그런데 환경부는 4대강살리기 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완료 보도자료를 통하여 환경영향에 대하여 충분한 의견수렴 및 검증을 실시하였다고 하였습니다. 환경영향평가서 조차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던 환경부가 충분한 의견수렴을 하였다고 자평하니 기가 막힙니다. ○ 특히 공사중 수질영향 관리방안, 대체습지.. 더보기
월요편지 - 지금도 쓸쓸하냐? l 영혼이 아름다운 당신 ㅣ - 지금도 쓸쓸하냐? 지금도 쓸쓸하냐?? "선생님,오늘 종일토록 참 쓸쓸했읍니다." "알고 있다.축하한다." "축하한다고요? 무엇을말입니까?" "네가 하루종일 쓸쓸했다는 사실을. 쓸쓸함도 너에게 온 손님이다. 지극정성으로 대접하여라." "어떻게 하는 것이 쓸쓸함을 잘 대접하는겁니까?" "쓸쓸할 만큼 쓸쓸하되,그것을 떨쳐 버리거나 움켜잡으려고 하지말아라. 너에게 온 손님이니 때가 되면 떠날 것이다." 이아무개 지음중에서 ㅣ 그림이 있는 두줄 글 ㅣ "MB와 건설자본은 "내가 주니 너도달라는 계산적 관계라면", 우리는, 조건없는 내어드림과 받아들임의 상생의 몸짖이길." ㅣ주요일정 ㅣ 11월 10일 오후2시/학교운동장 조성사업관련 지역토론회 (315아트센터) 11월 14일 낙동강지.. 더보기
반갑다 재두루미야 오늘도 어김업이 부부가 나란히 먹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예민한 녀석들 답게 한놈이 먹이를 먹으면 한놈은 머리를 꽂꽂히 들고 망을 봅니다. 서로 번갈아 가며 먹이를 먹는 모습에서 애틋함이 묻어나옵니다. 주남에 있는 동안 잘먹고 잘자고 잘쉬다 가기를 희망해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