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활동/현안및조직

이렇게 해놓고 수질위험없다고?

수질을 맑게 하고 홍수의 피해를 막겠다며 진행되고 있는 낙동강의 보 건설 사업, 부실덩어리 사업임을 현장이 증명하고 있다.

합천보 현장을 찾았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강은 파헤쳐 지고 있었고, 그만큼 강은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합천보 공사 현장의 작업모습


지금 내가 서 있는 이자리가 역사의 현장이 될것이다.!

오탁방지막의 모습입니다.
낙동강물은 죽었고, 그래서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더좋은 물을 먹기 위해 낙동강살리기 사업을 한다고 하던 정부가 하는짓이 이렇습니다. 오탁방지막은 공사로 인해 떠내려 가는 오염물질들을 사전에 걸러내는 작업을 합니다. 모든 오염물질은 오탁방지막에 걸려서 떠내려 가지 않는다고 큰소리까지 쳤습니다. 맞습니다. 그렇다면 오탁방지막이 터지도록 방치하는것은 무엇입니까,   합천보 현장의 오탁방지막은 부분적으로는 터져서  부유물들이 밑으로 떠내려 가고 있었습니다. 


부유물들이 가득 갇혀있어 터지기 직전입니다. 흙탕물은 이미 흘러 넘쳐 있는모습입니다.

공사중 떠내려오는 오염물질들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오탁방지막을 쳤습니다만,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부유물들은 오탁방지막에 걸려 쌓이고 쌓여서 어떤 부분에서는 이미 오탁방지막을 찢고 밖으로 흘러내려가고 있습니다. 또한 오탁방지막 주변으로는 주변의 물이 이미 흙탕물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오탁방지막으로 공사중 오염물질들을 막을 수 있다고 큰소리까지 치는 당신들의 배짱이 참으로 놀라웁기까지 합니다.

오탁방지막에 부유물이 쌓이면 부유물이 넘어가거나 오탁방지막이 터질우려가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이무 오탁방지막을 뚫고 밖으로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생각지도 못한 큰비나 바람이 불면 오탁방지막은 터져 버릴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강은 오염에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됨으로써 낙동강을 식수로 사용하는 800만 시민의 식수원이 위험에 처하게 되는것입니다.
이미 이러한 위험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유물이 쌓이고 쌓여서 더이상 방지막이 감당하지 못해 밑으로 떠내려 가고 있습니다.

방지막의 처음 부분은 아얘 강에서 붕 떠있습니다. 이래서야 어디 방지막의 역활을 하겠습니까

주변은 온갖 쓰레기들을 태워 벌리고 있습니다. 식수원으로 대우하지 않고 있는것입니다.


오탁방지막을 처놓은 창녕쪽 부분에 가면 방지막 자체가 강에 처져 있지도 않습니다. 방지막의 미세한 구멍을 부유물들이 다 막아 버린상황에서 물이 흐르게 되면 당연히 막히지 않는쪽으로 흘러가게될것인데 이렇게 허술하게 방지막을 처놓은것은 시민의 식수원을 아주 우습게 보고 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아니면 강을 죽이기 위해 방조 하였던가....?

오탁방지막이 걸려있는곳 주변에는 온갖 쓰레기들을 태우고 그대로 버려둔 모습들이 보입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이제 더이상 낙동강을 시민의 식수원으로서 관리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죽은물인데 그냥 이렇게 해도 괞찮다. 아무렴 어때,  이런식의 반증인것 같아 가슴이 무겁습니다. 이것이 진정, 강살리기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독일의 이자강을 모델로 삼아라!

복원전 사진을 보면 양옆이 제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제방을 허물고 모래톱과 여울을 만드는 작업을 독일은 다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처럼 모래톱과 여울 그리고 곡선의 아름다움을 되찾았으며, 더불어 더많은 사람들과 새들이 찾아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강살리기 입니다.
우리의 강은 이미 살아있는 강입니다. 독일의 복원전 이자강과 같은 강을 만드는것이 강 살리기라고 한다면 독일의 복원사업은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