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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국토부는 진영국토관리사무소에 공사중지 명령내리고 콘크리트 호안블록을 철거하라

성명서 [3면]


국토부는 진영국토관리사무소에 공사중지 명령내리고

도민의 식수원 낙동강에 반환경적이고

생명을 죽이는 콘크리트 호안블록을 철거하라! 



우리단체는 지난 4월22일 4대강사업 조사위원회와의 낙동강현장조사 중 창녕 길곡면 임해진 호안보강공사 구간에 콘크리트 호안블록을 깔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재 임해진 호안보강공사 구간은 4대강 사업의 과도한 하도준설로 인해 물길이 바뀐 탓에 2012년 8월 말 태풍 '볼라벤' '덴빈'과 2012년 9월 17일 태풍 '산바' 이후 둔치 쪽 축대까지 무너지면서 침식 현상이 급격하게 일어났다. 이에 진영국토관리사무소는 2012년 11월부터 임해진 호안보강공사를 시작하였다.


▶ 임해진 호안보강공사 계획 요약

 

▪ 사업규모

위치 : 경상남도 창녕군 부곡면 청암리 임해진

넓이 : 약 가로 290m 세로 15m

비용 : 약 총사업비 2억원

제품수 : 약 4000개

제품 : 콘크리트호안 및 옹벽블록

크기 : 1m*1m*250m

가격 : 32,350원(개당)

 

 사전 환경영향검토도 하지 않고 낙동강 수변에 콘크리트 블록이라니

 콘크리트 블록은 한마디로 반환경적이며 생명을 죽이는 물질로 제조되는 건축자재이다. 시멘트를 주원료로 하는 콘크리트 블록은 녹발생을 방지하기 위하여 강한 알칼리 독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금속 6가크롬을 함유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낙동강 제방침식 보완공사를 하면서 저수호안에 침식을 예방한다며 콘크리트블록을 설치하고 있다.


 이 같은 반환경적 공사를 발주한 정부는 사전에 콘크리트블록이 낙동강 수질과 생태에 미칠 영향을 전혀 검토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어 더욱 심각하다.


 또한 같은 구역 내에 도로와 접한 제방사면은 침식을 방지하기 위하여 수질오염과 무관한 돌망태를 설치하고 우기 시 쉽게 낙동강물이 접하는 수변에는 수질을 오염시키고 반생태적인 콘크리트 블록을 사용한 것은 납득할 수가 없다. 사실 단군이래 최대의 환경파괴사업인 4대강사업 마저도 환경영향평가협의 과정에서 수변에 콘크리트 사용은 제지하였기 때문이다.

 앞으로 수십 년간 콘크리트 블록은 알칼리독성과 중금속물질을 국민의 식수인 낙동강으로 녹여낼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설치된 콘크리트 블록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설치과정에서 콘크리트 블록이 심각할 정도로 파손되어 불량한 상태였다. 파손이 되어 불량한 상태의 콘크리트블록은 더욱 쉽게 독성물질이 녹아 나올 수 있으며 제방침식예방의 강도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진영국토관리사무소는 낙동강의 콘크리트 블록을 걷어내야 한다.

 반환경적인 콘크리트 블록이 설치된 곳은 창원시민의 식수원인 본포취수장으로부터 불과 4.5km 상류이다. 이러한 곳에 사전에 환경영향에 대한 검토도 없이 반생명의 콘크리트 블록을 설치한 것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도외시한 처사이다.

국토부는 당장에 진영국토관리사무소에 공사중지명령을 내리고 기 설치된 콘크리트 블록은 제거하되 생태적으로 안전한 자재로 교체해야한다.


2013년 4월 24일


4대강사업저지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





▶ 관련 사진첨부

■ 일자 : 2013년 4월 22일(월) 15:00

 임해진에서 진행되는 제방공사는 작년 11월경에 시작되어 거의 완공에 다다랐다.

 부산국토관리청에서 사업을 발주하여 (주)그린테크의 콘크리트호안및옹벽블록을 설치하고 있음.

 시공업체는 약 총 4000개, 개당 45000원으로 약 1억8천만원의 사업이라고 함.

 대부분의 콘크리트가 부서지거나 떨어져 나가있으며, 돌로 가볍게 치자 손쉽게 콘크리트가 부서지는 것을 확인함.

 창원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본보취수장과 약 4.7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콘크리트 호안블록으로 사용함.


 

20130424임해진호안블록성명서.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