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함안보

월요편지 2012-3호 영혼이 맑은 당신에게 그를 용서하라 나에게 그릇되게 대한 그를 용서하라 그리고 나를 용서하라 그가 그릇되게 나를 대하게 만든 원인을 제공한 나를 용서하라 사진으로 보는 2월 둘째주 함안보세굴 관련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김진애의원과 4대강범대위등 관련 단체들은 즉각적인 전면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눈이 펑펑쏟아지는 날, 마산해양신도시와 관련하여 지역의 시민사회단체회원들이 모여 시청 후문에서 반대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주남저수지 1km에 걸쳐 왕벚꽃나무를 식재하고 있습니다. 새들의 비행과 서식지를 위협합니다. 반환경적행정의 표본입니다. 함안보 세굴과 관련하여 함안지역 대책위가 즉각적인 재조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도청에서 가졌습니다. 정부와 관계자들은 문제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함안보가 두동강이 나.. 더보기
[기자회견] 정부는 함안보 세굴 및 농지침수문제에 대하여 근원적인 대책을 제시하라 정부는 함안보 세굴 및 농지침수문제에 대하여 근원적인 대책을 제시하라 공사 완료 직전이라던 함안보에서 최근 엄청난 소식이 전해져 왔다. 그토록 염려했던 세굴이 확인된 것이다. 함안보를 옆에 끼고 살아야 하는 함안주민으로서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함안보는 작년 10월 말, 성대한 오픈식을 가졌다. 그리고 불과 3개월 여 만에 드러난 사실은 함안보 하류에 하상보호공으로 부터 폭 100여 미터, 길이 500여 미터에 걸쳐 최고 27미터 깊이의 세굴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세굴은 보 하류 200미터 지점에서 발생하여 점차 보 하상보호공 경계면까지 진행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를 두고 진행 중인 세굴에 대해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함안보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도무지 믿기지 않는 상.. 더보기
참담했다, 낙동강 공사현장. 7월10일 오전, 전날 부산에서의 회원대회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낙동강 공사현장으로 달려와야 했다. 전날에 내린 비로 공사현장이 걱정이었기 때문이었다. 걱정은 현실이 되고 있었다. 엄청나게 불어난 강물은 모든것을 삼켜 버렸다. 수십억 수천억을 들여 만들어놓았던 모든것을 눈앞에서 사라지게 만들었다. 참담했던 그 현장의 사진을 보자 본포교 밑에 설치되어있던 탐방로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본포 다리 위 오른쪽 제방은 아름답고 울창했던 나무와 풀들을 다 파헤쳐 버리고 이렇게 이상한 모양을 만들어 "친수공간"이라고 이름붙여 조성중이던 곳이었습니다. 이곳에 예외없이 불어난 강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불어난 강물은 정말 무서웠습니다. 함안보에 물이 갇혀 고정를 넘어 흘러내리는 소리가 폭포소리 같았습니다. 강물이내는 소.. 더보기
4대강사업 불법준설로 강이 죽어가고 있다 ▮ 항공촬영으로 확인된 불법준설과 낙동강오염 관련 기자회견(2011.6.16) 4대강사업 불법준설로 강이 죽어가고 있다. 부산경남 주민들의 식수원 보호를 위하여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불법공사 중단시켜라! 지난 5월31일부터 6월3일까지 4일간 우리단체는 낙동강 전 구간에 걸처 4대강사업 공사현장을 항공촬영하였다. 그 결과 낙동강 상류에서 하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불법준설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포클레인이 강물 속에서 직접 준설하고 있음은 물론 그 어디에서도 공사현장 하류에 있어야 하는 오탁방지막을 발견할 수 없었다. 함안보 하류의 준설토투기장에는 침사지가 조성되어 있지 않아 준설토 침출수가 그대로 본류로 흘러들고 있었다. 낙동강은 상류에서부터 낙동강 하구에 이르기까지 가늠하기 .. 더보기
살리기라 적고 죽이기라 부른다. 하늘에서 바라본 낙동강 본포교 상류의 모습 2010년 4월에 담은 낙동강 본포교 상류의 모래섬의 모습입니다. 산에서 살던 고라니가 물을 먹기 위해 내려와 뛰어다니던곳, 겨울철에는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두루미를 비롯, 온갖 철새들이 날아와 휴식을 취하고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쉼터로 사용되던 아름답기 그지없던 곳 이었습니다. 2010년 하늘에서 찍은 항공 사진의 모습입니다. 모래섬 상류부터 길을 내고 모래섬 전체를 파내어 한쪽 편으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물을 살린다면서 홍수를 예방한다면서, 홍수가 난적도 없는 곳에서 공사를 하고 물길을 억지로 바꾸어 본격적으로 물을 죽이기 시작하였지요. 그리고 다시 2011년 5월에 항공사진입니다. 작년 사진과 올해 사진을 비교해 보면 강의 모습이 얼마나 많이 변.. 더보기
수자원공사는 함안보침수피해정밀조사 결과 공개하라 봄비에 붕괴하는 낙동강 지천들 주민안전 위험. 수자원공사는 함안보침수피해정밀조사 결과 공개하라! 유례없이 봄비에 붕괴하는 낙동강 지천들, 주민들은 불안하다. 지난 5월 초순에 내린 봄비로 5월 13일 함안보 가물막이가 무너져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5월21일 홍수피해 대비 4대강사업 낙동강시민조사단은 19일부터 낙동강 전구간의 4대강공사 현장실태와 지천에 미치고 있는 실태조사과정에서 확인되었다. 가물막이가 무너져 내린 현장은 함안보 소수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하여 설치된 것으로 약 20미터가 유실되고 없었다. 그러나 이 사실은 시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수자원공사와 4대강사업추진본부 홈페이지 보도자료에서도 사실을 알리는 자료가 검색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수자원공사는 공사현장과 인접한 일반.. 더보기
낙동강, 보이는 모든것이 아픔 이더라. 정부와 찬성단체들은 함안보라 부르고, 환경단체는 함안댐이라는 부르는 그곳, 길곡리 함안댐의 모습입니다. 벌써 공정률 70%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엄청난 위용을 보고도 보라 할 수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엄청난 콘크리트와 쇠빔으로 마치 성을 쌓듯 쌓아올린 재앙덩어리가 강의 심장 한복판에 떡허니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난감함 그 자체입니다. 강 살리기 사업으로 맑은 낙동강을 보고싶다는 찬성단체의 염원은 염원으로 끝나지 싶습니다. 아직도 너무나 당당하게 함안댐 현장에 걸려있는 플랭카드를 보니 참으로 저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이미 15공구는 엄청난 양의 불법폐기물로 인해 맑은물이 오염을 의심받고 있고, 얼마나 많은 양의 오염물질이 공사.. 더보기
강은 최고의 놀이터이며, 선물이었습니다 10월23일 1차 낙동강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강을 느끼고, 강을 품고, 다시 강에게 가기위해 강으로 떠난 날이었습니다. 강은 우리에게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나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맑은 물과, 금모래 은모래에 펼쳐진 자연의 발자욱, 그속에서 맘껏 노닐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물을 보자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그순간, 계획되어있던 모든것은 다 무너졌습니다. 그저 기획하지 않은 자유를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기획하고 스스로 놀이를 만들며 강의 품속에서 마음껏 노닐었습니다. 자연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내어주는 위대한 놀이터 임을 아이들이 여실히 증명해 주었습니다. 물속에서는 젖어야 제대로 놀 수 있단다! 금모래 은모래 언제 다시 만져 볼 수 있을런지....? 강에서 조금 나온 곳에서 재.. 더보기
함안댐 단신 "함께 하겠습니다" #오전 11시 오늘은 함안댐 현장은 지지 방문자들로 북적 거렸습니다. 11시 전국농민회총연맹에서 함안댐 홍보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대북 쌀지원과 4대강 예산 낭비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자리에 어제부터 함안댐 현장에 함께 하고 있던 한대련 통일행진단이 참여를 하여 농민,학생연대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후3시 경남도의 낙동강 특위가 구성된후 특위 위원들께서 함안댐 농성장을 찾오셨습니다. 박창근 위원장님께서 특위 구성에 대한 의미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3시 미사를 함께 해주셨고 함안댐 홍보관 까지 가셔서 크레인위의 두 활동가를 멀리서나마 보고 힘을 주셨습니다. #오후 5시 광양환경연합 방문 오후 5시가 넘어가면서 날씨는 무척이나 선선해졌습니다 불어오는 바람과 하늘의 먹구.. 더보기
하늘정원에서 보내온 소식1편 [낙동강(하늘정원)에서 온 편지 1] 낙동강 함안보 타워크레인에서 농성중인 이환문입니다. 농성 14일째 되던 4일 어제, 업체 요구로 법원이 발부한 퇴거명령서를 우편송달받았습니다. 우리의 농성으로 작업공정에 차질이 발생, 손해가 막대하니 나가라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따르지 않으면 발생하는 손실액을 청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돈이 무려 하루 2,000만원이랍니다. 낙동강을 지키기 위해 고공농성하러 왔다가 졸지에 고액 고가 농성자가 되어버렸습니다. 나는 오늘도 함안보 타워크레인에서 15일째, 하루 2,000만원짜리 농성을 이어갑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