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의 문제를 시민과 함께 확인하고 해결해 나가는 안심마을 사업을 추진합니다.
수돗물 생산 국가예산 년간 6조7천억원
수돗물을 먹지 않고 샘물구입, 정수기 구입 등 추가비용 1조7300억원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공공음용수 수돗물은 지켜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5명은 수돗물을 마십니다. 그러나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는 비율은 5%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의 경우 미국은 56%, 일본 52%, 캐나다 47%에 달한다고 합니다.
국민들이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 때문입니다. 수돗물 수질오염사고, 낙동강페놀사고, 정수장 바이러스 검출발표 등 크고 작은 수질오염사고들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로인하여 국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깊어졌고 정부의 물 정책에 대한 신뢰도 급격히 떨어진 겁니다.
뿐만아니라 노후된 상수관을 재정이 없다는 이유로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서 수도꼭지에서 녹물이 흘러나오고 악취가 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신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4대강사업 이후 매년 발생하고 있는 녹조로 인한 수돗물 불신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실태입니다.
수돗물은 국민이 세금을 내고 공급받는 공공 음용수입니다. 먹는샘물, 정수기 등 먹는물이 다양하지만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하며 공급받는 먹는 물은 수돗물이 유일합니다. 국가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한해 6조7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돗물 불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추가비용은 연간 2조31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매년 가정용 정수기의 정수과정에서 110억원의 수돗물이 버려지고 샘물 구입에 5200억원이 들어갑니다. 정수기 구매 렌탈비용에 지출되는 비용이 1조7300억원이나 됩니다.
그래서 우리단체는 시민환경연구소와 함께 수돗물 문제를 시민참여로 해결해 보고자 합니다. 수도행정기관 혹은 수도사업자는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검토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 겁니다.
수돗물 안심마을 사업은 마산합포구에 있는 가포건화그린맨션에 거주하는 주민이 대상이며 지난 11월5일 이옥선의원과 함께 주민대표를 만나 사업추진에 대한 의사를 확인하고 지난 11월 26일 주민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앞으로 주민의식조사, 수질검사, 낙동강 및 정수장 견학, 주민 만족도 조사 등의 사업을 추진을 통하여 수돗물에 대한 문제점과 상수원인 낙동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주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여나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