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화)오전10시부터 구산면 수정마을을 둘러보면서 생태조사를 하고 난 후 그림을 그리면서 관찰지를 작성하였습니다.
먼저 실내에서 아이들이 생각하는 마을의 자원이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길, 논, 바다, 병아리, 개구리, 문방구, 가족 등 여러 단어들이 나오고 이야기들이 이어졌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 받은 후에는 매일 아이들이 등교하는 마을길을 따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늘 무심히 지나치던 마을 옆 논에서 가랑비가 오는데도 중대백로 1마리와 흰뺨검둥오리 2마리가 논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본 아이들은 환성을 지르며, 무척 신기해 했습니다.
그리고 논 옆에는 요즘엔 보기 힘든 둠벙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물이 고인 논바닥에서 올챙이들이 꼬물꼬물 움직이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아이들은 매일 그냥 지나 다니던 마을에서 이렇듯 많은 걸 발견하게 된 것을 보고 기뻐 했습니다.
교실로 돌아와서는 바깥에서 조사하고 관찰한 사진을 영상으로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 후 각자 기억에 남는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