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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어린이 습지레인저-시민과 함께하는 농사체험

 

 

 

 

 

 

 

 

 

 

갯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어린이 습지레인저-시민과 함께하는 농사체험

 

올해 시민과 함께하는 농사체험은 총 3회 실시하며, 손으로 직접 모를 심어보고, 피도 뽑고, 허수아비를 세우고, 미꾸라지를 잡아 보면서 추수의 기쁨도 만끽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농사체험 첫 프로그램으로 625()오전10시부터 이명리 논과 진전천, 이명마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농사체험-모내기와 미꾸라지 잡기, 소밥주기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아이들과 함께 모를 심기 전 벼의 모습을 관찰하고, 모심기를 하는 방법을 배워본 후 논으로 향했습니다.

논에서 못줄을 이용해서 모심기를 하고, 논에서 살아가는 생물을 채집하고 관찰하면서 논이 우리들이 먹는 쌀을 키우는 곳이면서도 많은 생물들을 살리는 보금자리임도 알게 되었습니다.

 

모내기를 끝내고 나서는 이명리 논과 창포만 갯벌로 흘러 들어가는 진전천으로 가서 미꾸라지와 민물고기를 잡았습니다. 며칠째 내린 비로 하천에는 물이 많이 불어 있었지만, 계곡에서 흘러 내려온 찬물로인해 조금은 더위를 식힐 수가 있었습니다.

물이 불어 평소 하천 바닥에 많이 보이던 다슬기를 맨 눈으로 볼 수는 없었지만, 줄과 고마리, 갈대 등이 쑥쑥 자라 있어서 물고기들의 은신처가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점심 도시락을 먹은 후 달콤한 수박으로 간식을 먹은 다음 이명마을에 가서 수박껍질과 사료로 소밥을 주었습니다수박껍질을 들고 소 앞에서 주춤거리던 아이들은 이내 큰 눈망울로 순하게 바라보는 소 가까이에 가서 먹이를 주고, 금새 친해져 머리를 쓰다듬기도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논과 하천, 마을에서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한 감동을 느끼고, 자연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