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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식수인 낙동강의 맑은 물 색깔은 언제나 볼 수 있을까?

낙동강경남네트워크 논평


우리의 식수인 낙동강의 맑은 물 색깔은 언제나 볼 수 있을까?

비가 내린 낙동강은 녹조 대신 거대한 축산폐수 집수조로 변했다.

우리의 식수 낙동강을 흐르게 하라!!

낙동강을 대형 폐수 집수조로 만드는 보의 수문을 열어라!!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25c00f5.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60pixel, 세로 540pixel

마산ymca 회원들이 낙동강 대형보의 수문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2016.9.5



지난 주 2일간 내린 비로 낙동강을 뒤덮었던 녹조는 사라졌다.

하지만 낙동강을 뒤덮었던 녹조가 강하류로 힙쓸러 내려가면서 강물은 검붉은 색을 드러내며 마치 거대한 축산폐수 집수조 같이 되었다. 이것이 녹조가 걷힌 낙동강의 물색깔이다. 낙동강이 흐르지 못하고 함안보, 합천보 등 8개의 보에 갇혀 있으면서 산과 들, 논에서 흘러 들어온 오염물질이 4대강사업 이후 3년간 차곡차곡 쌓여 지금의 폐수 집수조처럼 변한 것이다. 그러니 웬만한 비가 와도 잠시만 있으면 끔찍한 녹조는 다시 찾아온다.


9월 7일 현재 낙동강의 녹조발생을 알리는 곳, 낙동강 경남구간에서 녹조가 가장 먼저 발생하는 낙동강 창녕 우강지구 등  몇 곳에는 벌써 녹조가 스물스물 피어나고 있다. 낙동강 8개의 보에는 수억 톤의 물에 녹조의 영양분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니 녹조가 걷히는 것은 잠시  뿐, 햇빛이 나면 바로 녹조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9a80005.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440pixel, 세로 810pixel

2016.9.7. 녹조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살수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는 본포취수원, 녹조가 걷힌 낙동강물은 검붉은 색깔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창원시민의 식수를 취수하는 낙동강 본포취수장에서는 녹조발생을 억제시키기 위하여 살수 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 정부가 하고 있는 4대강사업 이후 5년째 지속하고 있는 억지행동이다. 올해부터 본포취수장에는 살수를 전담하는 인력이 1명 배치되었다. 가뭄에 사용하겠다고 가두어 둔 물은 독이 든 썩은 물로 변해 사용할 수 없는 물인데, 쓸모없는 물을 가두어 두면 뭘 하겠다는 것인가?



 낙동강 대형보 수문을 열어라!! 낙동강을 흐르게 하라!!

그러면 당장에 녹조는 사라질 것이다. 낙동강에 고인 썩은 물대신 강바닥에 모래가 쌓이고 물고기가 찾아들 것이다. 본포취수장에 살수작업도 필요 없게 될 것이다. 



2016. 9. 8

낙동강경남네트워크 

낙동강사랑공동체, 경남생명의 숲, 김해YMCA,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마산YMCA, 진주환경운동연합, 사천환경연합, 거제통영환경연합, 창녕환경운동연합, 창원YMCA, 한국생태환경연구소, 민주노총경남본부, 진주YMCA, 참여와 연대를 위한 함안시민연대, 정해관, 한은정, 허정도, 가톨릭여성회관, 한 살림경남, 밀양참여시민연대, 마산YW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