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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어류 마이크로시스틴 농축확인. 낙동강 보 수문 즉각 개방하라.

낙 동 강 포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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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2016,12,3)


낙동강 생태복원을 위한 제6차 낙동강포럼을 마치고

낙동강 어류 마이크로시스틴 농축확인. 낙동강 보 수문 즉각 개방하라.

낙동강 수질 수생태 장기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하고

낙동강 재자연화에 대한 수질 생태 수리학적 로드맵 마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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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2일~3일까지 창녕 부곡에서 낙동강 수계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의 주민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생태복원을 위한 제6차 낙동강포럼이 개최되었다. 6차포럼은 ▲낙동강의 녹조실태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전봉석 일본 신슈대학교 박사) ▲낙동강수계 보구간 수생태계 모니터링 결과분석(도윤호 부산대학교 박사)으로 통하여 낙동강 녹조실태와 낙동강 수생태계 건강성에 대하여 살펴보고 낙동강 생태복원에 대하여 진지한 고민이 이루어졌다. 또한 낙동강을 살리고 보전하기 위한 수계의 14개단체의 낙동강 환경의제 컨퍼런스를 통하여 ▲경북 봉화의 석포제련소로 인하여 낙동강 최상류인 안동댐과 석포제련소로 인한 심각한 오염실태 ▲농촌마을의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주민교육 ▲1강4천 및 대학생 환경지킴이 육성 ▲4대강사업으로 인하여 고령 연리들 침수피해 ▲낙동강수계 소수력발전소 철거를 제안하고 있다.  


◯ 낙동강 수생태계 변화를 제대로 관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모니터링 절실

도윤호박사는 4대강사업으로 인하여 전반적인 낙동강 생태건강성이 악화된 것은 사실이나, 생태모니터링의 방법이나 결과가 단편적이고 단기적인 자료들이어서 전반적인 경향으로 결론내리기는 어려움이 있어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더구나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낙동강 본류에서 저서생물의 경우 깔따구가 우점종으로 기록되고 있는데 이는 낙동강의 강바닥이 모래에서 뻘층으로 변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수질과 연계한 수생태계 장기모니터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낙동강의 녹조문제는 보로 인한 것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일부 보에 대한 수문개방을 제안하였다. 이와 관련 생명그물 이준경 실장은 낙동강은 4대강 사업 이전 100여종의 어류가 조사되었으나 2015년 35종 관찰은 굉장히 큰 변화라고 언급하였다. 


◯ 낙동강 어류에서 조류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 농축 확인, 낙동강 마이크로시스틴 생물농축 조사와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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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석박사는 낙동강 녹조는 대체로 유독남조류이기 때문에 수생물의 농축, 수질오염, 레크레이션(위장염, 급성중독-신경독, 피부독, 세포독, 간독) 등은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2015년 9월과 10월, 낙동강 어류를 대상으로 조류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을 분석한 결과 강준치 내장(MC-LR 1.02µg/g), 숭어 내장(MC-RR 5.10µg/g), 농어 간(MC-LR 1.68µg/g)에서 검출되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낙동강 수체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을 분석한 결과 낙동강 대동선착장에서 215(µg/L), 함안보 26(µg/L), 달성보 456(µg/L)이 검출되어 WHO 기준 1(µg/L)을 최대 450배 이상 초과하였다. 특히 1995년 부산의 수돗물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마이크로시스틴이 정수(원수농도 171 µg/L) 를 통해서도 없어지지 않고 WHO 기준에 육박하는(LR 1.0 µg/L) 0.098 µg/L이 검출되었다.

따라서 수계에서 장기적이고 빈번한 유독녹조발생은 사람과 수생태계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에 제6차 낙동강포럼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이 결의하며 요구한다.


- 유독녹조를 개선하기 위하여 즉각 수문을 개방하라.

6차 포럼에서 낙동강 유독녹조를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낙동강 본류의 생태계 뿐만 아니라 연안의 생태계까지 심각하게 중독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당장 녹조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보수문을 열어 물을 흐르게 하는 것임을 확신한다.


- NG0•학계 공동 낙동강 장기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자.

낙동강 수질, 수생태에 대한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과학적인 자료가 절실하다. 이를 위하여 NG0•학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장기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자.


- 낙동강 재자연화를 위한 수질 생태 수리수문학적 로드맵을 마련하자.

낙동강은 1300만 유역민들의 식수원이자 뭇 생명들의 서식처로서 보전이 절실하다. 따라서 4대강사업 이후 보와 준설로 인하여 파괴되고 단절된 낙동강을 복원하기 위하여 유역민들이 동의하는 낙동강 재자연화를 위한 수질 생태 수리수문학적 로드맵 마련이 절실하다.


2016년 12월 3일


낙동강포럼 회장 박재현

※ 문의 :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임희자정책실장 mach@kfem.or.kr / 010-8267-6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