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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징검다리, 하천에서 놀자’사업지 1차 사전답사

올해는 학생들과 함께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창원천과 남천, 토월천, 가음정천에서 하천 생태를 조사하고 관찰하는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하천이 산과 바다를 이어주는 생태축임을 알아가면서, 도심 생태를 이해하고 보전하도록 하는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 가까이에 있는 하천에서 학생들의 시각으로 현장을 조사하는 활동을 하면서 내가 사는 지역의 하천을 더 잘 알고 애정을 가짐으로써 든든한 지킴이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4월부터 진행될 이 활동을 위해 38() 창원천과 토월천, 가음정천에서 1차 사전답사를 진행했습니다.

창원천 중류에는 상류에서 밀려온 모래들이 쌓여서 물길을 만들면서 자연스러운 사행천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중간중간에서 유입되는 오수로인해 물이 탁하고 악취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토월천 상류는 생태하천이라고 하기에는 무색할 정도로 하천안과 고수부지에 큰돌을 놓고 시멘트를 발라놓아 생물을 관찰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중류지점에 수생식물과 흙이 있는 고수부지가 있어 흰뺨검둥오리들이 찾아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음정천 상류에서도 하천으로 유입된 오수로인해 물이 탁하고 악취를 풍기고 있었는데, 습지공원 옆에서는 피라미들이 무리를 지어 하천바닥에 몸을 붙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태하천조성사업 후 유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곳곳의 하천으로 이어진 나무테크 아래 부분이 파여져 불안하게 놓여 있고, 나무계단도 썩어 있는 상태여서 계속적으로 건의를 함에도 복구는 늦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